아직 사회인 아닐때는
부모님이 공부든 옷이든 다 돈을 대주시잖아요.
돈을 댄다는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튼 부모자식 관계니까 당연히 (보통의 경우)
학비도 대주시고 밥값도 주시고 용돈도 주시는건데
저는 잇아하게 부모님이 저에게 들이시는 돈이...
그 돈을 받는 사람들이...
제가 인정받는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결혼상대를 찾는 과정.
처럼 집안의 역사가 쓰여지네요... 참 이상하죠. 민주주의 아래에 살고있고 사회주의도
가정교사랑 결혼하진 않을진데..
학생인데 자기가 자기돈 벌어서 공부하거나 장학금이나 남의 투자를 받는사람이
평범한건 아니잖아요.?
근데 왜 부모님이 저를 위해 사용하시는 돈이
부모로써 역할이 아니라
결혼상대를 찾는 과정 (돈을 받는 대상이 다 나의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나.. 짝... 친구도 아니고)
이 된단 말이에요... 이유가 뭘까요.
어느나라 문화가 보통 이런 경우인가요.
제가 신뢰를 못갖는건 제 문제이긴 할테지만.
제가 공부나 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돈을 물쓰듯이 쓰는것도 아니고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돈과 나 사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자연스레 사는데
마치 부모님돈이 내가 써야 할 돈이 아닌것처럼 느껴지네요.
부모님이 땅파서 돈가져오시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게 왜 이럴까요.?
뭐가 문젤까요.? 주기적으로 몸이 여기저기 아픈이유도
이런 문제인것 같네요.
혹은 저를 팔아서 상대방에게 부모돈을 뜯게 만드는... 기분이 들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