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한달동안 어코드 산다고 온 딜러란 딜러 다 알아보고
운전해보고
그 다음달은 시빅 산다고 난리고
그 다음달은 프리우스 산다고 난리고
그 다음달은 소나타 산다고 난리고
그 다음달은 캠리 산다고 난리치고
그러더니
갑자기 그동안 생각에도 없었던 노란색 포드 포커스를 몰고 나타났습니다.
딜을 너무 잘해서 싸게 잘했다고 좋아했습니다.
저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이젠 남친이 차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버리지 않아서
그게 좋았습니다.
두달은 좋아하면서 잘 타더니....
또 픽업트럭을 산다고 알아보고 타보고 난리더라구요..
그러더니.....크로스 파이어 산다고 3시간 거리를 왔다갔다. 눈와서 올때는 5시간은 족히 걸린것 같아요.......
그
러더니 혼다 시빅을 산다고 몇주 난리 치더라구요
그렇게 말리면서 포커스나 타라고 했건만..
고집은 세서 그여히 오늘 시빅 사러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딜러에 갔습니다.
가기전 딜러와 이메일로 딜을 해서 최고 싸게 샀다며 1시쯤 좋아하면서 갔습니다.
몇시간이 흐른후......
차 샀다며 무슨색살지 물어보더라구요.
전 파이널이라 공부중이었는데.................ㅜ.ㅜ
또 몇시간후....
갑자기 딜러에서 나오자마자 사슴을 쳤다고 범퍼가 부셔졌다고
당장 인터넷으로 보험을 들라고 난리치고
전 놀래서 정신없이 보험들어주고 다시 책상에 앉으려고 하니
맘이 불안해 죽겠네요.
눈도 많이 오는데 차는 잘 몰고 오는지.....
전화해도 꺼져있고.......
아.......
정말 속썩이는 남친입니다.
이젠 제 남친이 자동차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