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특이 전체적으로 쉽다는건 다 알고 있을거다. 12특이 제일 개꿀인 이유는
1. 의대 전형외라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라도 지방의대 뚫기가 쉽다 (3특은 꿈도 못 꾸는 점수로 의대 잘 간다)
2. 서울대 12특은 40점이 conditional offer다. 프리딕으로 한 42정도만 받고 붙으면 ib 파이널 40점 받으면 서울대는 간다는거다.
3. 12특 연세대 고려대는 진짜 마구 뽑는다 최상위권~중하위권까지 진짜 다 뽑는다.. 특히 연대 언더우드는 더더욱
4. 정말 하위권 중 하위권이라도 인서울한다.
3특은 그 보다 어려운건 다들 다 알고 있을거다. 하지만 3특도 한국 정시 수시들이 그렇게 차별하고 그러는 이유가 뭐냐 . 아무리 3특이 어렵다어렵다해도 수시 정시보단 쉽기 때문이다.
1. 확률적으로 거의 90퍼는 인서울 한다. (외국고 기준) 즉, ib. ap를 하는 것만으로도 스펙이 되고 수시 정시러들보다 훨씬 더 우월한 입시 게임을 하고 있는거다.
2. 국내고 학생들을 3특을 지원 못 하지만 외국고는 3특과 수시 둘 다 지원 가능하다 (선택의 폭이 넓음)
3. 외국소재 한인학교 3특 학생들도 많은 경우 지거국 이상으로 간다. 한국 일반고 기준 그렇게 대학 잘 보내는 고등학교는 드물다
3특들은 말한다.
"너네들이 영어로 수업 들어봤어? 모르면 말을 말아"
안다 영어로 수업하는거 어려운거. 특히 중.고등학교 때 외국에 나와 아예 새롭게 영어로 공부 시작하는 친구들한테는 진짜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 하지만 한국에서 피튀기는 그런 입시보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 수업 조금 못 따라가다가 적응해서 대학 잘가는 확률이 훨씬 더 높다. 3특들아 생각해봐라. 한국에서 너네들이랑 비슷한 레벨로 놀던 애들 중에 한국에 남은 애들이랑 너 자신이랑 비교했을 때 누가 더 대학을 잘 갔냐.
그리고 3특들의 자기합리화는 사실 이것밖에 없다.
정시 수시러들은 모른다. 3특과 12특의 차이를. 그냥 "재외국민 전형" 으로 싸잡아 욕하기 바쁘다. 쉽다는 이유로. 그 와중에 3특은 12특을 개무시한다. 쉽다는 이유로.
결국 3특이 12특이 무시하는 것 자체가 수시와 정시러들이 3특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전형이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사로잡히지말자.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사라온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과 선을 긋고 욕하기 바쁘다. 정시 수시러들이 재외국민을 대하는 것처럼. 3특이 12특을 대하는 것처럼.
누가 누구를 욕해봤자 뭐가 나아지려나. 그저 주어진 시스템에서 최대한 아웃풋을 내는게 우선이고 고우해커스 영어로진학하기 게시판은 그걸 위해 있는 장소일 뿐이다.
들어오면 눈살 찌뿌리게 하는 게시판이 아니라 좀 건강하고 유익한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