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금 글을 조금 수정했는데 어차피 똑같은 얘기니까요. 님의 첫문단에 대해서 이의가없습니다. (피디수첩 운운) 임대주택은 생각해보니 저소득층보다는 극빈자층을 대상으로 할것같아 그것도 철회합니다. 제가 웃기는지는 모르지만 WIC을 받는 요건이 합법적으로 되는 사람은 주위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 WIC을 받아도 부끄러울게 없다는 뜻입니다.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성향이 될수도 있고 실제로 개인 사정으로 돈을 빌릴수 없기 때문일수도 있겠죠. >   웃기는군요. 한국의 저소득층이나 극빈자의 상당수는 이미 그런 공적인 구제나, 가족/친지들에게 더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세요. 얼마전 피디수첩에서 방송했으니 참고하시고요.. > > 한가지 덧붙일 건, 설사 그런부분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건 극빈자들의 개인적 성향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해야지.. 그러니까 그런 옵션을 빼야 한다거나 다른 형태의 방법은 논외로 하자는게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WIC받는 사람들이 한국의 임대주택거주자의 그것과 사회적, 개인적 network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이야기입니까? > > 님이야말로 본질을 호도하지 마세요. > > >>그럼 저소득층은 주위사람이나 은행가서 돈 구할수 있으면 꼭 그래야됩니까? >>우리나라에서 임대주택 사는 사람들은 다 그런 돈 구할일 없어서 그런 지원받습니까? >> >>제가 굳이 주 논점에서 벗어나서 >>토를 단 이유는 님의 논거가 되는 예들이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잘못된 예를 여러개 들어서 근거로 삼으면서 호도하니까 그걸 지적한겁니다. >>그런걸 다 들춰내고 나면 남는게 없겠죠, >> >> >>>   핀트 어긋난 이야기 고만하세요. 지금 누가 수백역재산가진 부모에게 '상속'이나 '증여'받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생활이 힘들어졌을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으로서 말하는 겁니다. 안되면 친구도 될 수 있고 은행에도 갈 수 있겠죠.. >>> >>> 부모님이 안 줄수도 있죠. 중요한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 답답하군요. >>> >>> >>> >>>>아래에 몇번이나 있지 않았나요. 극빈자가 아닌 저소득층을 위한거라고. >>>> >>>>그리고 부모얘기도 뺍시다. 지금 불법이 아닌 양심 얘기하는거라면. >>>>제 생각에는 부모님이 성인이 된 자식한테 지원해줄 의무같은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것때문에 부가 세속되고 경제적인 계급이 고착화되는거 아닙니까? >>>>부모님 돌아가실때 그 부는 사회에 환원해야 더 맞지 않을까요. >>>>물론 성인이 되서 부모 지원을 안받다가도 돌아가시면 유산으로 받는게 일반적이니까 >>>>이런 이상적인 얘기를 하는건 소용없겠습니다만. >>>>제 말씀은 부모님이 안줄수도 있는거고 부모한테 자꾸 손벌리라고 얘기하지 말자구요. >>>> >>>>그 두가지 빼고 얘기합시다~ >>>> >>>> >>>>>   답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답글 아래 단 짧은 글은 여전히 님께서 본질을 달리 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WIC 이 불법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소모적이라고 했듯이, 미국사람들도 '우회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권유하더라'라던가 이미 받고 있는 수혜자 중 상당수가 non-citizen이라는 사실은 이 문제의 본/질/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럼 님께서는 제가 제 글에서 든 예처럼, 한국의 시간강사들에게,  '거기가보니까 실제로 한국사람이나 형편 나은사람도 많더라' 라고 하면서 노숙자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가서 수혜를 받으라고 말하겠습니까? 그걸 권유했던 사람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미국인이 외국인 수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님은 거기다대고 님의 정당성을 가지고 논쟁할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혹은 미국의 대학원생중 님과 비슷한 소득(대부분 비슷하겠죠)의 학생들이 그 프로그램을 얼마나 수혜받는지 아시나요. 제가 보기엔 거의 없을듯 합니다. >>>>> >>>>>  문제의 본질은 님께서 이미 그런 혜택을 수혜받는 사람들과 본/질/적 으로 다른 사회적 위치에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이 문제를 사고하는 겁니다. 님에게 그런 건 소개시켜준 사람은 님의 현/재/적 처지가 어려워보여 그럴 수 있겠지만, 그게 JHES님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와 동일한지는 님께서 가장 잘 아시리라 봅니다. >>>>> >>>>>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방편으로 노력했다는 사실을 굳이 예증하시지 않아도 많은 유학생들이 님과 비슷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음을 아실 겁니다. 그게 그런 프로그램을 받은 합리화가 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결국 님의 주장은.'해볼만큼 다 해보았다'그래도 안되더라'라면서 프로그램을 수혜받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하는 듯 하군요. 님이 말한 옵션중 학교측에 생활비인상을 위한 요구나 투쟁을 해 보신적 있는가요? 아니면  한국에서 대출을 받는걸 고려한적은요? 실제로 콜롬비아 대학에서는 작년에 이런 문제로 스트라이크도 했고,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한국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 >>>>>  제 본질을 호도하지 마세요. 제 주장은 우리가 학자이고 따라서 그들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그런 가난한 사람들이나 받는 혜택을 '쪽팔리게' 어찌 받냐라는게 아니라, 우리의 처지가 한 사회의 최저 극빈자들이 영위하고 있는 삶의 공간과는 전혀 판이한 공간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국적의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죠. 그 허접같은 한국의 사회복지 정책에서도 최근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들에게 법적으로 무상교육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한국에서 이미 장학금을 수혜받는 사람들이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핑계로 훨씬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배정된 몫에 승차한다면 거기에는 반대하겠습니다. 이게 제 주장의 본질입니다. 님이 한국인이라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구/요. >>>>> >>>>>  마지막으로 자동차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미국의 가정중 대부분이 자동차를 가지고 있음을 모르는 바보 아닙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님께서는 문제가 소지가 될 부분에 대해서는 매번 '다른 사람도 다 그렇더라' 라고 하면서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극빈자혜택을 받은 그들중 상당수가 자동차가 있고, 그래서 님이 자동차가 있는게 최소한 그들과 '동질감' 혹은 비슷함을 보여주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님의 사회적 처지와 그들의 미국사회에서의 사회적 처지또한 님께서 유용하신 똑같은 시선으로 한번 분석해 보세요. 과연 님이 학자로서 그걸 수혜받을 정도로 그들과 '비슷한지'.. (한달 소득이 얼마인지를 비교해보시라는게 아님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 >>>>>  한국에 있는 제 친구녀석들중에는 대학4년을 아르비아트로 연명하고, 대학원마저도 그렇게 사는 친구가 있죠. 그 친구와 경제적 이야기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시간강사문제등 한국의 학자들을 경제적으로 황폐화하는 문제를 사고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저치를 극빈자나 노숙자의 그것과 동일화시키지 않는 견고한 사고라 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100만원도 못버는 강사들이(참고로 제 전공을 그런 전공입니다) 아이의 분유값을 개인적으로 얻기 보다는 강사료를 현실화하라고 투쟁하는 거고, 저는 그게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 외람되지만 스스로 poverty line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120불이 한줄기 빛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저같으면 한번더 쪽팔리더라도 한국의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상의해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말해 님께서 그렇게 한 3년치 500만원을 빌리더라도 학위 마치고 일정 지위에 오르면 어렵지 않게 갚아나갈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게 우리네와 사회복지혜택을 받기 위해 길게 줄서있는 '그들'과의 본질적 차이입니다. 다시말하지만 이건 외국인으로서 미국 복지정책에 '무임승차'하는 차원이 아니라 마치 장애인 전용 화장실에 멀쩡한 일반인이 가는 것같이 맞지 않는 장소로 가는 것같은 느낌이네요. >>>>> >>>>>   >>>>> >>>>>>이제야 생각난 것들이 있습니다. >>>>>> >>>>>>1. >>>>>>저희가 WIC 이라는 제도를 알게 된 것은, 한국인들도 아니고 편법을 쓰려는 사전 계획도 아닌, 아내의 담당 산부인과 의사(굳이 밝히자면 미국인)였습니다. 처음에는 저희도 별로 탐탁치 않아 몇달동안 신청하지 않고 있다가 산달이 다 되어서야 의사의 재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의사의 말로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WIC 의 조건에 맞는다고 하며 WIC 사무소에 편지까지 써주었습니다. >>>>>> >>>>>>2. >>>>>>신청당시 WIC 사무소 담당자에게 차후에 혹시라도 불이익이 없느냐라고 물었었습니다. 그 담당자는 저희 말고도 수많은 XXX 대학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했으며 오히려 이상하게도 한국인들은 비교적 적다는 말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3. >>>>>>전에도 이야기한 말이지만, 학교에서 마련해준 예비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같은 반에 있었던 12 커플중 7 커플이 WIC 수혜자였으며 이들의 국적은 확실하지 않지만 모두가 비미국인은 아니었습니다. 이 역시 그 프로그램의 강사가 WIC 의 수혜를 권장하는 측면에서 손을 들라고 했던 것입니다.  프로그램중에 WIC 에 대한 소개가 있었거든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