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바이 쪽에서 미국계 인터네셔널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시니어입니다.
기존에 공부하고 싶었던 영상쪽 학과로 홍콩 성시대와 미국 시립대 (CUNY) 혹은 주립대로 입학하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찾아보면서 여태까지 부모님이 저한테 투자한 학비 정도 이상 벌려면 미디어학과, 혹은 영상학과를 포함한 대부분의 문과 계열 학과가 유학생 신분으로는 취업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유학생들이 외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공계열 혹은 의대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들은 저로써 치대 입학을 한 사람들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입학은 어렵겠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일단 전망은 좋다는 말에 좀 흔들립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건 고등학교에서 매년마다 물리 혹은 화학을 한게 아니라,
물리 1년 반, 화학 반년, ESS 일년 이런 식으로 과학 크레딧도 과학 전공을 하기에는 부족하고,
제 적성이 치대랑 잘 맞는지 확실히 몰라서 리스크도 크고,
열심히 해서 치대에 입학한다 해도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한데 중간에 돈만 날리고 중도귀국해서 불효나 저지르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때문에 섣불리 전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외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미디어/영상학과를 나오면 전망히 뚜렷하지 않죠?
제가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데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학과를 선택해야하는지,
혹은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흥미와 의지는 있고, 취업 전망이 뚜렷한 학과를 정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지금 이 선택이 제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선택인만큼 정말 신중해야하기때문에 더 두렵고 흔들립니다.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감사히 참고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