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성과는 제일 낮은 친구인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애나 잘보여야 하는 애만
걔 이름이 다른 안좋은 뜻이 있으면 영어이름으로 불러주거나.
이름을 아예 안부르거나 조심을 하는데요.
한국인인 저는, 한국에서 자란 제 특성상, 중국어나 일본식 영어등
발음에 따라 사고가 될 수도 있고, 피부가 뜯어먹힐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다 알면서, 저랑 몇몇 잘하고 인기 좋은 애들한테만 이름갖고 장난질을 하네요.
심지어는 외국인주제에 여기 들어와서
중국애들 모여서 한국음식을 먹는데 (나를 지칭하는것임)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내 실력을 중국애들에게 먹잇감으로 제공하겠단 식의 글을 쓰네요.
남자친구가 lab 박사 교수라서 제가 사실상, 이 랩의 리더라서
제가 다른 친구들 도와주면서 제 일 하느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인데
무슨 이렇게 싸가지 없는 경우가 다 있는가 모르겠네요.
솔직히 한국 학교도 아니고 내가 꼭 리더해야 할 필요 도 없지만
남자친구랑 잘지내면서 높은 grade 를 유지하며 결혼을 축복받고 싶은
내 마음을 몰라주네요. 남자친구가 너무 따뜻하게 classmate 들을 챙겨주는지라
제가 넘치는 사랑으로 그나마 좋은 사람 증후군에 빠져있기는 한데.
너무 짜증나네요. 결혼 준비 하면서 석사 하는거라
웨딩드레스 입을때 몸매 상하지 않으면서 지내려고
밤도 안새로 효율적으로 일하느랴 사실 긴장의 끊을 놓을 수가 없는데
막판에 저런식으로 배신때리는 랩메이트를 보니까 화가납니다.
한국인이면 한국에서 한국어로 뭐라 할 수도 있고, 사회 선배처럼 한마디 해줄수도 있겠는데
진짜 삼성재벌만큼 돈많은 타이완에서 온 애라..
돈으로 다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두릅니다.
한간에는 재외국민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여하튼 여기 학교는 나이에 따른 인생도 존중해주고
실력있으면 나이 상관없기도 하지만
실력도 없는 어린애한테 후려치기 당하니까 너무 열받네요.!!
외국인 코스리더한테 이런얘기 해봤자 동양애들 성질머리 이해 할 리가 없구요~
안그래도 결혼준비하면서 동안된 얼굴덕에
철없어 보일까봐 화장도 일부러 안하고 다녀서 무시하는건지.
별생각 다드네요.
공부하고 일하고 바쁘긴한데
가끔 한국어로 생각할때 저애가 하는 짓이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나요.
the winner takes all 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이 lab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