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도 아닌데... 왜이렇게 긴장되고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아직 미국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그 전부터 집계약하고 스케쥴 조정 등등 이런 사소한 일들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받네요..
일단 비행기를 타면 그때부턴 나 혼자니까 아무도 날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숨이 턱턱 막히는거 같아요.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이랑 편안하게 살다가 갑자기 전쟁터에 가는 느낌이 드네요... 오랜만에 다시 가서 일까요
그래도.. 잘 할수있겠죠... 막상 가면 무던히 잘 할거라고 믿어요 졸업까지 안 지칠수있게 제가 저를 잘 컨드롤 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나갈때는 공항에서 안 울기로 다짐했어요. 공항 게이트...항상 코끝이 찡해지는 곳인데 이번에는 그런 약한 모습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않고
씩씩하게 출국하려구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불안하고 긴장되지만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믿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