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교수랑 미팅후, 깝깝한 마음에, 내가 담배를 피웠다면,
그날 교수방에서 나온후, 건물앞에서 한동안 쭈욱,,줄담배를 피우지 않았을까,,
전공내용도 어려운데, MatLab으로 프로그램을 짜와야하니,,
순간떠오르는 내 주변의 유학 1, 2년차 모두가 위대해 보이는 것이다.
실제 마딱드려야하는 일보다도, 그 일앞에서 느껴야 하는 두려움이 더 힘든 거구나 지금, 교수와 미팅으로 하고 나오며 생각이 든다.
어제 2시가 넘도록, 책을 읽고 또 읽고, 1번더 읽을 때마다 조금씩 더, 무슨 내용인지 알아지는 듯, 한데,,
왜 한번 읽었을때, 확~~~않와닿았지..
결국, 프로그램은 못 짜고, 내가 할수 있는 한 계산하고, 공부해서 미팅에 들어갔는데,,,
내가 한것, 해온것은 물어보지도 않고, 일본친구에게,,,(이번에 졸업),,,나에게 가르쳐주고, 인수인계 해 주는 데에만,
미팅 시간을 쓰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차분히 그 친구에게 내가 한 두달간 계산하고, 돌려야 할 프로그램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조금 숨통이 트인다. 하지만, 금요일에 다시 미팅이 있다. 그때까지 일하는 시간에 일하고,
쉬는 시간에 쉬면서, 즐기자. 지혜와 집중력을 구하면서, 또한,
즐겁고, 행복하며, 성취감을 느끼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또한 잊지 않아야 하리라..
이번주가 아니라,,앞으로 5년에서 7년을 계속할 일인데,,,
좋아하지 않으면, 어찌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