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큰 자신감을 갖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계속 부딪히는 문제들로 인해 그 자신감들은 차츰 깍여 나가더군요.. 자괴감도 여러번 빠졌구요..
맨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아주 기초적인 생활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밥 먹는 것부터 은행 업무, 학교 등록, 건강 검진 등 이곳에 와서 혼자 스스로 해결 해야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편하게 살던 한국 생활을 접고 새로운 문화에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하나하나 새로 배우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
처음에는 정말 싫기도 했구요ㅠㅠㅎㅎ 정말 제가 딱 멍청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첫 1주일, 말도 통하지않은 룸메이트들과의 생활 시작, 바로 시작된 수업ㅜㅜ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꿀먹은 벙어리같이 앉아있는 나의 바보스러운 모습ㅜㅜ
코피도 나고, 머리도 어지럽고 참 힘들고 길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ㅠㅠㅎㅎ
1달 정도 지내보니 약간 자리를 잡아간 듯 하지만, 아직 모르는게 많고
그래도 첫 한 주보다는 강심장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제 수업 분위기도 파악했고, 토론에 활발하기 참여하기는 아직 힘들지만
발표 수업 준비도 해나가는 제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심심하다고 원서 책도 빌려서 읽어보려고 애쓰는 중이구요~
나름대로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보여지네요..
이젠 리액션페이퍼를 쓰고있는데,
계속되는 강행, 페이퍼, 프레젠테이션, 시험.. 하나씩 헤쳐나가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빨리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구를 만들고 싶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