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온지 3년 반이 넘어갑니다.
퀄리를 3개월 남겨놓고 일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점에서
1달간 정신없이 일을 해대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기력증이 찾아왔습니다.
사는게 뭔가 하는, 개똥철학 같은 원초적인 의문에, 모든 것이 무의미해보이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몇 주간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런 것 같아 며칠 농땡이를 부려보았는데도 회복이 안 됩니다.
유학 초기에 겪는 외로움증이나 homesick하고도 다르고.. 처방을 모르겠군요.
비슷한 경험있는 분, 극복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