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소밤입니다.
오늘은 캐나다로 유학 준비중인 분들을 위해 코로나로 인한 캐나다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진지 거의 1달이 다 되어 가는데
캐나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했었는데 말이죠ㅠㅠ
코로나로 인한 캐나다 상황에 대한 변화가 몇가지 있어요.
첫번째는 항공편인데요,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 캐나다에서 운항하는 토론토 직항 항공편이 모두 취소 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4월달 까지, 에어 캐나다는 5월 말 까지로 발표를 했는데요,
물론 경유를 해서 한국 또는 캐나다로 올 수는 있지만
현재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많아서 쉽지 않아 보이는게 사실이에요ㅠㅠ
토론토 대학교들은 대부분 4월 중순에 방학이라 그 때 항공편을 끊어둔 친구들이 많은데
토론토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전부 벤쿠버를 경유해서 가도록 변경이 되었어요.
제 친구도 항공편 취소를 위해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전화 하는데만 몇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번 여름 방학 때 한국과 이탈리아를 갈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확산되는 바람에 취소되었어요ㅠㅠ
두번째는 대부분의 학교의 휴학 결정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공립 학교 휴교를 며칠 전 결정 했었는데요,
이는 12학년 까지를 의미하여 컬리지 또는 유니버시티에 대한 휴교 발표는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거의 모든 대학교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휴교, 그리고 온라인 강의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친구들은 의도치 않게 어제가 이번학기 학교에서의 마지막 수업이 되어버렸어요ㅋㅋㅋ
컬리지 기준으로 다음주 한주간 휴교, 그 이후부터 종강할 때 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해요.
5월 학기에 입학을 하시거나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은 이부분 꼭 참고하셔서
학교측에 정확히 알아보는걸 추천드려요.
두번째로는 마트 사재기? 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올거라고 짐작도 하지 못했어요..
오늘 아침 대부분의 컬리지의 휴학 결정이 나고 난 후에 진짜 갑자기 일어난 일이에요.
자고 일어났더니 친구들이 보내준 사진인데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하루사이에 줄도 없던 마트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휴지나 계란, 캔 음식 같은 경우엔 거의 동이나고..
전 코스트코를 갔다 왔는데요, 멤버쉽 카드가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서 그런지
일반 마트들 보다는 사람이 꽤 적은 편이었어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을 사러 왔더라구요.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경우엔 캐나다에서 자주 쓰지 않아서 그런지 파는 곳도 거의 없어요.
저는 한국에서 가져온 마스크들이 있어서 쓰고 있지만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써서 걱정이네요ㅠㅠ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 정말 힘들다고 들었는데
캐나다에 오신다면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마스크를 들고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 코로나때문에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마음놓고 다닐 수도 없는데
하루 빨리 괜찮아 져서 보통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은 물론이고,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