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앞두고 치과에 갔다.
어금니에 조그맣게 까만 점이 있어 충치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뭐 한두개이겠지!
뭐 때우면 되겠지!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헉.. 근데 그런 충치가 8개나 있단다. 내가 보기엔 그렇게 안 보이더만..
어쨌든, 그 중 4개는 40만원짜리 금으로 해야 하고,
또 4개는 20만원짜리 뭘로 씌어야 하고,
헉... 그래서 충치 8개 치료하는데, 250만원이란다..
내가 보기엔 치석도 하나도 없는데 스켈링 하는데 7만원에
또 그 뭐라더라 치경부마모증 2개는 7만원짜리로 또 뭘 씌어야 하고ㅜ
x-ray를 찍더니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니가 자라고 있다고 그것도 뽑아야 한다고 하고..
어금니의 조그만 까만 점 땜시 갔었는데, 이런 엄청난 소리를 듣고 왔다.
아무리 그래도 눈에 거의 띄지 않는 충치 한개가 20만원은 너무 한 거 같다.
아. 머리아파... 일단 내일 다른 치과에 가보려고 하는데 안 그래도 이것 저것 돈 들곳이 많은데 속상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