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지구촌 특파원 7기로 활동하고 있는 이글이글입니다.
저는 올해 미국 보스턴 지역에 있는 학교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데요,
작년부터 지원하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교환 상대교에서 요구하는 것을 하나씩 채워 나가고 있었어요.
저희 학교는 기숙사가 다양한 형태로 많이 있어서
당연히 기숙사에 붙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요,
‘교내 기숙사에 불합격하였습니다(You
are not accepted in the school dormitory)’
라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어느날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출국을 하기 3개월 전이라,
집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에서 계약을 하고 가야되는 상황이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집을 구해보지 않았던 저에게는 아주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기를 아주 쉽게 당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미국 집을 한국에서 구하고 계약해야 되는 분들을 위해
미국 집을 어디서 구하고, 어떻게 계약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는 교환학생이나 단기 유학생 (6개월 이하
미국 거주자)
을 위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계별로 알려드릴 테니,
참고할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기숙사 VS 자취를 고민한다.
기숙사가 떨어졌다고 무조건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저 또한 집을 구하고 계약을 다 한 후에
기숙사에 자리가 남았는데 혹시 들어올 생각 있냐는 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월세에 보증금까지 미리 낸 상태였기에 거절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기숙사를 들어가기 위해 더 노력했다면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집을 구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더 자유롭고 룸메에 대한 걱정이 없는 자취방을 구하고 싶은지,
혹은 무조건 기숙사를 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한 후에
기숙사를 들어가고 싶다면 무조건 학교에 빌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쩌면 waiting list에 있는 여러분의 이름을 n순위로 올려줄 수도 있어요.
2. 어떤 집을 원하는지에 대한 조건을 생각해본다.
집의 조건을 생각하는 것은 한국이랑 비슷해요.
1) 학교에서의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2) 주변에 생필품이나 식품을 살 수 있는 마트가 존재하는지?
3) 집 계약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6개월, 1년, 1년 이상)
4) 집에 옵션이 추가되어 있는지? (가구, 와이파이,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5) 지리적 위치는 안전한지 / 주변에 혐오시설은 없는지?
6) 월세 가격은 저렴한지?
저는 이 정도를 고려하고 집을 골랐습니다.
와이파이 포함인지, 주차할 곳이 있는지, 세탁기가 아파트에 포함되어 있는지
와 같은 다양한 조건들도 생각해보고 찾았는데요,
생각보다 제 조건에 맞는 집이 없어서 그것은 이후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집을 구할 수는 없어요.
저는 무엇보다 지리적 위치가 안전한지, 집 계약이 6개월인지, 학교에서 안전한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적으로 찾아봤습니다.
집 구할 때 많이 보실 용어를 설명드리자면,
<가구 관련 용어>
Furnished – 가구가 있는 집 (옵션)
Unfurnished – 가구가 없는 집 (옵셥x)
<월세 관련 용어>
Per bedroom – 방 한 개당 월세 (방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er unit – 집 한 개/아파트
한 개 당 가격
Bed – 방 개수 (2Bed는
방이 두개라는 뜻입니다)
Bath / Bathroom - 화장실 개수 (1Bath는 화장실이 한개라는 뜻입니다)
Rent – 월세
Lease – 임대 / 임대기간
Security Deposit – 보증금
Utilities – 물, 전기, 가스 등 (Utilities included – 유틸리티가 전세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
<집 형태 관련 용어>
Studio – 방이 한 개인데 화장실, 부엌이 포함되어 있는 형태
Apartment – 다가구가 사는 아파트 형태
House – 주택 형태
Condo – 콘도
Townhouse – 타운하우스
Duplex – 한 층에 두개의 가구가 있는 빌딩
Square feet – 집 크기의 단위
<계약기간 관련 용어>
Sublet – 전전세 (집주인의
동의를 받고 세입자가 자신의 남은 계약기간을 남에게 전세 내는 것)
12-Month Lease - 12개월 계약 (가장 흔한 형태)
Fall Sublet – 가을학기
Short-Term Lease – 단기 임대
Semester Lease – 학기 임대
Winter Sublet – 겨울학기 임대
Month-to-Month Lease – 계약기간의 제한이 없고 월마다
월세를 지불하는 형식
Spring Sublet – 봄학기
2-Year Lease – 2년 임대
Summer Sublet – 여름학기
Flexible Leases – 집주인과 상의해서 계약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집
정도가 있습니다.
만약 교환학생이라면 6개월 임대, 가을학기/봄학기를 찾아보는 것이 좋고
룸메랑 살 것이면 2B1B (방 두개, 화장실 한 개), 혼자 살 것이면 studio나 apartment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unfurnished가 furnished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했습니다 (저희 지역 기준)
그래서 저희는 저렴한 가구를 사서 쓰는 것으로 unfurnished 집을
구했습니다.
미국에서 단기(6개월) 계약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 또한 아주 오랜 기간동안 집 구하기에 시달렸는데요,
학교에서 조금 멀거나 1층에 위치해 있는 등
집이 잘 안팔리는 경우에 단기 임대를 내놓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신이 sublet(전전세)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좋은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자기가 나중에 세입자를 구해야 되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신경을
써야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을 투자할 만큼 좋은 집을 찾는다면 이런 방식도 추천드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돌아가서는 집에 시달리고 싶지 않았기에
단기 임대 집을 어렵게 찾아서 구했습니다.
그렇다면 2편에서 단기집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와,
미국 집을 한국에서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음 편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