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중이고, 지금 3명의 미국인 룸메이트와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룸메이트 하기 전 부터 알았던 사이이고, 아무래도 미국인들이다보니 서로 더 친한 건 당연한 거고 그닥 신경쓰지 않는데, 문제는 이 세명 중 두 명이 저를 싫어하는..? 느낌이 든 다는 거에요
건조기를 돌리려면 먼저 돌린 사람이 자신의 빨래를 빼야 하잖아요? 저희집 건조기가 이상해서 잘 안 마르긴 한다만, 9시 반까지 건조기를 본인이 사용해놓고 제가 9시 40분쯤 돌리며 혹시 자는데 방해될까봐 예의상 물어보니, 쳐다보지도 않고 '나 내일 6시에 일어나야해' 이렇게 말하대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주말에 지들끼리 청소를 했는지 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컵과 올리브유를 주방 테이블 한 가운데 놓고는 'PUT AWAY'라고 쓰인 포스트잇을 놨더라구요. 이게 별게 아닌 일 일지도 모르지만 그간의 보이지 않던 갈등들이 이 메모 한 장을 굉장히 기분나쁘게 하더군요. 이렇게 반응하는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