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람을 사랑하는 예술인이었습니다.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였었죠
근데 요즘엔 그리고 싶은대상도 없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없고
그냥 원래 그런것도 다 불결하게 보이고
그림그릴 흥이 안나네요.
아무것도 그리기 싫어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정말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항상.
어렸을때도 기분 안좋았지만, 그때는 열심히 그렸었는데 죽이되든 밥이되든.
뭘 그리고 싶은 대상이나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사물, 새로운 패러다임 같은게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파리에 놀러갔다왔는데도 거기도 별반 그리고 싶은게 없었어요.
그냥 세상이 다 시시해보임.
오만이길 바라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