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없다고 제차로 한두번 왔다갔다 나르면 된다고 부탁하던 친구... 제가 이사 정말 많이 해봤고, 그 친구 집에도 몇번 가봐서 대충 사이즈가 나왔거든요. 절대 차로 움직일 짐의 양이 아니어서 트럭 렌트하라고 견적까지 뽑아줬는데... 아니라고 짐 다 버릴거고 필요한것만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몇번을 확인해도 단호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그냥 평소 친구집 그대로였어요. 도와줄 친구도 딱 저 하나 불렀어요. 결국 하루 종일 걸려서 이사 끝냈습니다. 그친구도 처음엔 "왜 이렇게 짐이 많지?"하고 당황하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지치고 성질나는지 말도 잘 안하더라고요.
유학생 여러분 이사할때 트럭 + 카트 같이 껴서 렌트하세요. 오늘의 경우엔 트럭 렌트해도 돈 백달러도 안드는데 그거 아끼자고 이게 뭔일입니까.
만약 옵션이 정말 딱 제차로 움직이는거 그거 하나라면 주말 내내 도와줘도 괜찮을겁니다. 근데 제발 백달러만 쓰면 되는거 그거 내주머니에서 안쓰기 위해 내친구의 시간 + 가스 + 차에 생기는 자잘한 흠집과 오염 등등으로 대신 지불하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