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미국에 이민와서 고등학교 졸업 준비중입니다.. 미국 온지 별로 안돼서 영어 회화를 아직까지 잘 못해요ㅠㅠ 말할때마다 벌벌 떨고...
그리고 처음와서 약간 학교에서 인종차별도 당하고 친구들이 껴주지 않으려고 해서 그것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겨버려서 예전에 한국에서는 활발했는데 여기와서 너무 소극적으로 변해서 먼저 말도 못꺼내겠어요ㅠㅠㅠ 근데 제가 act시험도 보고 점수도 받아서 이제 슬슬 대학을 쓸려고 하는데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영어 회화를 너무 못하다보니 대학가서 생활하는게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ㅠㅠ 벌써 걱정부터 해서 너무 한심하지만 이게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게 걸리니까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애들 눈빛만 봐도 무섭고... OT같은데 갔을때 애들이랑 같이 말을 해야하는데..ㅋㅋㅋ 말도 못하겠고 또 학교 생활하면서 친구들을 못사귈것 같아요.. 이미 친구사귀는방법도 까먹었습니다.. 진짜 요즘 이생각만 하면 너무 우울해요
그래서 제가 계속 생각해보았는데 그냥 CC에 가서 ESL 클래스를 들을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제가 만약 CC를 가서 ESL을 듣게 된다면 제가 원하는 전공을 못하게 되버려서 그게또 마음에 걸려요.. 제가 미대를 준비중인데 미대 준비할려고 몇년동안 포트폴리오 만들고 주에서 열리는 대회참가해서 상도 받고 이것저것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흔들림 없이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직진만했는데.. 막상 영어를 못해서 포기를 해야하나 생각도 들어요ㅠㅠㅠㅠ
다른 해외 유튜버 분들은 대학가서 재밌게 생활하시는것 같은데 친구도 많이 만들고 (물론 영어를 잘해서 저보다는 수월하겠지만..) 그러는데.. 제가 그런 유튜브를 볼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막상 내가 대학을가면 저사람들 처럼 영어를 못할텐데...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고 교수님 앞에서 자기소개 같은것도 하다가 쪽팔림 당할것같고ㅠㅠㅠ 모든게 무서워요...
그래서 요즘 ESL 을 들을까 아니면 그냥 대학을가서 영어 못하는데 일단은 해볼까 이 둘중에 너무 고민이 됩니다.. 영어 회화, 그러니까 말을 잘못해도 대학 생활 가능한가요..?? ESL 들으면 제가 하고싶은 일을 포기해야하는데..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ㅠㅠㅠ
+찾아보니까 제가 갈려는 미술 대학에 ESL 프로그램은 유학생들만 받는다해서 전 못들어요ㅠㅠ 물어봤더니 저는 영주권자라서 못받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