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운 좋은 기회로 국내 모 반도체 대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쪽 부서에 배치되어 직무 교육을 받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재료 분야 전공자로서 반도체 쪽에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반도체 분야에서 재료공학의 중요성도 느껴지고
뭐 다 떠나서 분야 자체가 저에겐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대놓고 사내 임원이 '우리는 라이프 없고 무조건 워크다' 라고 말할 정도로 워라밸이라고는 1도 없는 사내 분위기와
'여기 들어오면 정시퇴근은 꿈도 못 꾼다'고 하소연하는 여러 직원분들을 보면서 반도체 기업 취직의 생각을 접었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보다 비교적 워라밸을 중요시 여기고 보장해주는 분위기라고 많이 들었는데
미국 소재 반도체 기업들도 마찬가지일까요??
국내 몇몇 기업들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분야 자체가 워라밸을 추구할 수 없는 분야인 건지 궁금합니다.
미국에서 반도체 전공하시는 분들의 의견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