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다소 의사결정을 하기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는데 관련하여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없네요 .. 혹시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올 가을부터 4년차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작년에 퀄 시험 통과하고, 수업 requirement도 한과목만 더 들으면 다 채워서(다음 fall 학기에 들을 예정이에요), 이제 박사학위논문을 쓰고 졸업만 하면 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와중에 최근에 지도교수님께서 다른 학교로의 이직을 선언하셨습니다. 따라서 저희 연구실 전체가 이주하게 될 것 같아요. 지도교수님께서는 새로 옮기는 학교로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다른 조건(RAship, 페이 등)은 학교를 옮길 시 올려주겠다고 하십니다. 이직하시고자 하는 학교가 저희 전공에서 지금 제가 소속된 학교보다 랭킹과 인지도 낮은 학교라 옮기기 싫은 마음이 있지만 한편 지도교수님과는 연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또 학과 내 지도교수님과의 연구를 대체할 만한 다른 교수님이 없어 지도교수님을 바꾸는 부분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번 논의 결과 지도교수님과 도출한 합의점은: '학적은 지금 학교에서 유지해 박사학위는 현재 학교에서 받되, 연구실이 옮겨갈 때 함께 새로운 학교로 가서 일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이 지점에 대해서 오케이했는데 그러고 나니 비자가 문제가 되는군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한 가지 가능성은
1. 현재 학교에서 non-paid student로 등록하고, 새로 옮겨가는 학교의 staff member로 등록해서 새로운 학교에서 funding을 받아 일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지금 F-1비자에서 H1B 비자로 변경해야 하는데 새로운 학교에서 이 과정을 sponsor해줄 지는 아직 물어봐야 합니다. (지도교수님도 이 가능성을 젤 원하세요. 돈을 많이 save하실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2. 현재 학교에 지도교수님 grant를 일부 남겨놓고 그곳에서 funding을 계속 받은 채로 몸만 새로운 학교로 옮겨가는 겁니다. 이 경우는 F1 비자를 유지할 수 있더군요.
저는 현재 가능하다면, 졸업 후 미국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F1 비자로 공부하고, 졸업 후 OPT (저는 STEM이라 3년 가능합니다)를 받아 일을 하다가 H1b 비자로 넘어가는 수순이 가장 일반적인 수순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수순 vs. 지금 졸업이 2-3년 남은 현 상황에서 F1 비자 대신에 H1b비자를 신청하는 것 중 어떤게 장기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기에 유리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