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스턴 쪽에서 사립고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 때문에ㅡㅡ
얼마 전에 새학기 시작하고, 어떤 중국 여자애 한명이랑 친해지게 됬는데,
얘가 공부도 잘하고 착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괜찮은 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 요즘 애가 자꾸 자기 할일을 저한테 미루네요..-_-
저희가 world history 시간에 날마다 내주는 숙제가 있는데,
교과서를 일고 읽은 부분의 중심내용을 노트에 정리해오는 거에요
어느날, 갑자기 이 중국인 여자애가 저한테 그 노트를 급하게 빌려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얘가 오늘 노트를 안가져와서 이런가보다.. 하고 흔쾌히 빌려줬죠
근데 이제는 완전 날마다 빌리네요.. 자기 노트가 따로 있는데도...
왜그러나 싶어서 혹시 노트 안가져왔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노트정리를 안한다고 제껄 좀 보고써야겠답니다..ㅋㅋ
이것까지만 해도 그냥 괜찮았음..
얼마전에는 그 여자애가 저한테 혹시 study hall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한 시간 있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 physics시험대비 노트정리좀 해달랍니다-_-
야 이뇬아 나도 할거 많다고 ㅠㅠ
요즘은 정도가 더해져서..
제가 영어랑 히스토리시간에 쓴 에세이를 보여달라고 하질 않나..
이건 좀 아니잖아요?
아님 제가 너무 mean 한 건가요ㅜㅜ?
짜증나네요-_-
내일도 자기 노트정리 안했다고 히스토리 노트 가지고 오라네요 휘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