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는 20대 중반 직장인이 되었지만, 부모님의 해외발령이든, 이민이든 어떤 이유에 의해서 저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 나이에 유학을 시작하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TIP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ㅎ
물론 아직 청소년이시고 유학중이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에요,
남들은 어렵게 일부러 유학을 가는 마당에 저는 어린 나이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여러 국가를 이사다니며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되돌아보니 후회스러운 것들도 있고 아쉬운 점이 많아서 아직 어린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현지 언어를 꼭 배우자
저는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살았지만 미국 국제학교를 재학하며 영어 외에는 크게 공부를 하지 않았어요. 그게 현재까지 가장 큰 후회로 남았습니다.. 언어를 하나 더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매리트고 성인이 되어서 커리어에 큰 영향을 주는지를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현지 언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 영어만 하지 마시고 현지 언어도 같이 공부하세요!
2) 한인 친구와만 다니지 말자
처음에 낯선 나라에 낯선 학교로 전학을 가서 온통 외국 학우들 밖에 없을 때 한국사람을 절실하게 찾고 의지하게 되죠. 아마 많은 유학생분들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단점은 이렇게 한인 친구와 몰려다니게 되면 간혹 외국인 친구 없이 한국인들끼리만 소통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돈주고도 사지 못할 해외 경험, 타문화 경험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하지 못하게 되죠.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익숙한 것을 찾기 위해 한국인 친구들에게만 의존하게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다양한 문화에서 온 친구들과 사귀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3) 다양한 활동을 하자
한국에서는 야자나 학원 등 학업적인 것에만 치우치는 경우가 많죠. 근데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게 되면 생각보다 학업 외 활동을 해볼 기회가 한국 학교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 때 배구부를 들어간다던지, 밴드 콘서트를 준비한다던지 다양한 활동에 꼭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대학교를 준비할 때도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그런 스토리를 청소년기 학교 생활 중 경험한 다양한 활동에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제가 청소년 유학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3가지 TIP을 적어봤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정말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졸업하기 까지 유학생활을 하며 느꼈던 것들 것들과 성인이 된 지금 와서 후회하고 돌아간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것들이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의미 있는 유학생활 잘 마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