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2년째 밟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항상 마음속에 불안함이 서려있는 기분입니다.
1,2학년때 매년 있는 필기,오랄시험과 과제 등등 못 버티면 쫓겨난다고 반우스갯소리로 하던 소린데
자꾸 시험들을 망칠까봐 심하게 불안하네요.
처음엔 에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런 상상도 하는구나 했는데, 이게 몇개월동안 계속되니까....
점점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두려워지는 것 같아요
공부 초반엔 의욕도 넘치고 패기? 같은게 있었으니 뭐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어 하는 맘으로 닥치는대로 했는데
점점 보고 듣고 한게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과정이 오래될수록 욕심도 생기고 잃고싶지 않은 것이 많아져서인지
아니면 2년동안 많이 지친것인지...자꾸 힘이 드네요
에휴 힘없는 글 죄송합니다ㅠㅠ가족들 교수님 친구들 눈치만 자꾸 보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혹시나 제가 잘못해서 주변사람들 실망시키고 미움살까봐 하는 두려움도 커요
뭐 이러다 쫓겨나면 다른데 준비하지 뭐~ 하고 가볍게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미칠 것 같고요ㅠㅠ
다들 멘탈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잘 버티고 계신가요? 다들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