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교수님하고 얼만큼 친하신가요? 솔직히 저는 교수님하고 엄청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고 있어서
교수님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편인데 최근들어서는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나이가 좀 많으신데 강의는 열정적으로 하셔서 많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님이신데요 저를 아껴주시는 편이에요
정말 감사드리지만.. 가끔씩 조금 부담스러운게 있더라고요 예를들면 주말에도 종종 연락오는데 가끔씩 전화도 와요
그러면 거의 한시간 통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사실 이야기는 학업관련된거 말고도 이것저것 다해요
본인 친구이야기, 손녀이야기, 가족이야기, 날씨이야기 등등등.. 물론 절대 이상한 이야기 안하시고요
제 생각에는 외국에 여자애 혼자와서 고군분투중인게 안쓰러워서 챙겨주시는건가 싶기도 한데..
그런거 치고는 이전에 졸업한 박사생들도 여럿 이렇게 연락을 받았다는걸 보면 교수님이 외로워서 이러는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아무리 편하게 대하라고 하셔도 전혀 안편한게 지도교수님이잖아요;;
하.. 그래서 지도교수님과 사이 안좋다는 글들보면 상대적으로 저는 안심이 되면서도 가끔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좀 심란해서 글 남겨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