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주제가지고 발표문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박사논문주제의 특성때문에 그렇다고는 하긴 하지만, 하다보니까, 너무 화가 치솟네요.
교수한테 모르는거 질문하면 질문하다가 맨날 교수님이 워낙 잡담하기를 좋아해서요.
거기에 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40분에서 10분정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아줌마처럼 잡담.
그리고 중간부분에서 하다 헛갈려하다가 결국 제가 찾아서 정말 깨끗하게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까지는 지금 안심이다 했지만, 꼭 저를 시험해보는 것 같았어요.
중간에 어디부분하고 연결되는가 싶어서, 제가 너무 발표문정도로만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성격상 파고들면 깊이 파고드는 성격이라서요, 그거 물어보러 갔더가 대답은 안해주시더라구요.
꼭 이부분도 저를 시험하는 것 같았어요. 자료를 쭉 찾고 읽다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했던 부분하고 연결이 되더라구요.
제가 거기까지 연구할줄은 몰랐나봐요. 각설하고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도 간단하게 만들수 없는 주제인지...
하여튼.. 일단 뼈대는 덕분에 확 잡아서 좋긴 하지만...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라서 연구하는데는 도움이 되는데...
이것만 끝나면 박사논문은 빨리 쓸 것 같네요. 머리속에 발표문이 아니라, 박사논문구상은 이미 다 끝나서 어서 돌입하고 싶은데..
젠장, 이게 왜 외국어라니.... 물어보러 가면 제대로 답도 안해주면서 저더러 안물어본다고 그런 소리나 하고 물어보러가면 정말 저 붙잡고 한시간이상을 떠드니, 다녀오면 전 그날은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자야해요.
하여튼 면담만 하면 내가 얼마나 하나 그거 재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한편으로는 안좋고 미국애들이 못한거 절대 입뻥긋하지 않으면서 한국사람이 또 한명있거든요, 그 사람 못한다고 흉이나 보고.. 정말... 지도교수라서 참아야 하는지....
그리고 미국애들앞에서 제 이야기도 엄청 많이 하나보더라구요.
누가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 정말, 이거 제출하고 나면 또 이거가지고 애들앞에서 궁시렁 거릴 것 같애요. 아줌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