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대적으로 한국과 미국이 분리되있던 시절부터 유학을 하고
해외에서 이것저것 많이 해서
한국에서 내놓라하는 직장이나 직책의 분들이나.
친구 아니면 잘 안만나시고 은둔형으로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과
미국에서 친구관계로 유지하는 친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말그대로 가치관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친구일뿐
한국에서는 각자의 삶이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웬만하면 바빠서 잘 만나지도 못합니다. 서로 sns 나 문자 주고 받으면서 겨우겨우 연락하는정도고
외국나갈때 주기적으로 뵙는 분들입니다.
해외살면서 정보 공유라는것은 참 큰 걸 차지하니까요.
근데, ㅈ가 한국에서 서울 살지 않아서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그런지, 핸드폰 요금도 따로내고 컴퓨터도 따로쓰고..
여러가지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한국 미국을 오가는데
한국에있을때 미국에선 친구인 그 분들의 직장내 리더십이
저한테까지 전해질때가 있어요. 저는 한국회사엔 다니지 않는데 말이죠.
그러다 보니 제 개인작업할때나 인터넷으로 뭘 찾으려고 할때
마치 우리집이, 하나의 직장건물인것처럼
한국에서의 저란 사람. 저란 시민의 신분은 사라지고
친구들의 소속이 되버린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아직 제가 법적으로 "어른" 신분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해외에서 오래살다 오신분들 이런느낌 받으실 때 없나요.?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한국에서 의식주를 영위하는게 아니라
어딘가의 부속품이 된듯한 느낌으로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지..
경험있으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경험담좀 공유부탁드립니다.
너무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