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과는 아니고 생태 쪽 박사과정 중인 친구가 있는데 정말 본인의 연구주제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엄청나요. 무슨 특정한 나무에 대해 연구하는데 그 나무 얘기가 나올때마다 막 너무 행복해하면서 한참을 이야기하는 건 기본이고, 지난주에 같이 식물원 갔다가 그 나무의 아종?을 봤는데 자기 이거 처음본다며 너무 감격스럽다고 애가 실제로 울더라구요;;;
처음에는 왜저래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좀 부러워요. 저도 제 주제에 대해 저 정도의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지금은 하고싶다기보다는 강제로 어떻게든 끝내가는 느낌이라 논문 다 쓰면 오히려 싫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