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학교는 아직까지 zoom meeting으로 지도교수와 만납니다.
제 지도교수는 여자분이신데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친절한 편인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저랑 미팅할 때 자꾸 다른 모니터를 보시는 거 같다는 점이에요.
그 분이 듀얼 모니터를 쓰시는데,
미팅 중간에도 자꾸 다른 모니터를 보시고
가끔은 짧게 타이핑까지 하시는데 아마도 이메일에 즉각 답장하시느라 그런거 같긴 합니다.
근데 아무리 모든 교수님들이 이메일을 하루에 수백통씩 받는다 해도 미팅 중에 안 그런 교수님들도 분명 계시거든요......
제가 만약 지도교수님보다 높은 사람이었어도 그렇게 미팅 중간에 이메일 오는 거 확인하고 몇초지만 타이핑까지 하실건지... 생각하면 좀 씁쓸해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암튼 타산지석으로 삼아 저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