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F2비자로 미국온지 1년 좀 넘었네요
보통 F2로 비자로 남편 혹은 부인과 같이 오신 분들은 평소에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요
저는 도서관에 영어대화 하러 다니고 거기서 만난 친구와 같이 단어 공부 하구요
집에서 게임하고 블로그하고, 요리하거나 베이킹하고 책읽고, 남편이랑 같은 전공이었어서 남편 공부를 조금 도와주거나,
나중에 혹시나 공부를 다시 할수도 있으니까 관심있었던거 유투브 강의 찾아서 듣고 그냥 여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아직 30대 초반이고, 재정상황이 남편 졸업 전까지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힘들것 같다고 생각되서 2세계획도 미루고 있어요
앞으로 한 2년 정도는 이렇게 지낼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제가 한국에 있는 젊은 사람들과 되게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좋고 다들 부럽다고 하지만.....)
막 우울하거나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건 아니구요, 그냥 지금 생활이 저랑 잘 맞아서 진짜 이렇게 지내도 되는건가? 정말???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제발 좀 쉬래요 (본인은 못쉬면서 ㅠㅠㅠㅠ)
그래서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