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 학벌/재력/인맥/가정환경 등등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확실히 미국은 그래도 실패(?)나 기회에 있어 비교적 한국보다는 공평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 생활한지 아직 4년일뿐이지만....
한국은 뭐랄까... 꽤 어린 나이에도 실패나 커리어에 있어 되게 가혹한 느낌이라면
미국은 그래도 사람을 평가 하는데에 있어 조금은 더 관대한 느낌????
학교만 봐도... 한국은 수능 실패하거나 대학교 다니며 학점 망한 학생들이 새로 그것을 make up 할 기회가 적은 반면...
미국은 CC나 transfer에 대해 비교적 후하(?)고, 기회를 주는 점에 있어 상당히 관대한 느낌이 들어요.
미국은 입학이 쉽고 대신 졸업이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일단 기회는 주고, 대신 그만큼의 퍼포먼스를 못낸 사람에게는 결과가 딱 그만큼만 나오는 것 같은 느낌????
한국에서 전 학부까지만 마치고 왔지만.. 미국에서 살다보니
한국은 20대 초중반 사람이 학교를 새로 들어가든, 직장을 얻든, 무엇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기회의 폭이 상당히 좁고
한두번 실패한 사람은 아무리 20-30대 젊은이라도 기회를 주는거에 있어 되게 야박하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한국의 시스템이 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
또 예상치 못한 인재의 손실도 분명히 있다고 느끼거든요.
실례로... 제가 알던 고졸 출신에 그저 그런 office job 하던 미국 친구 한명이 뒤늦게 기회를 얻어
아주 성공한 브로드 웨이의 작가가 된 것만 봐도....
한국이였으면 과연? 저 친구는 계속 그냥 회사의 한 소모품으로 쓰이다 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일반화 하려는 글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상대적으로 한국과 비교했을때 미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관대하다는 생각..... 그리고 참 다양한 인생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