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30대 초반 여자 기혼이구요..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한국에 남아있는 친정식구들.. 친정엄마랑 여동생 때문인데요.. 친정아버지는 재작년에 갑자기 병을 얻으셔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저희 가족은 너무나도 힘들었고.. 한국에 있는 친정식구들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심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미국에서 마음편히 사는것도 아닌데.. 툭하면 너는 미국에서 얼마나 잘살고 있냐.. 그렇게 말할때 마다.. 왜 나도 힘들데 이해를 안해주나 싶구요.. 저도 자존심상.. 힘든이야기 속으로 삭히는 적 많구요..
여동생은 이제 28살인데 아직 취준생이고.. 미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한국에서 인턴십을 구했는데.. 저랑 제 남편을 이용해서 인턴십을 구하고.. 저희집 미국주소로 예전 남자친구가 장문의 편지를 보내지를 않나.. 해프닝이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저희 집 사는거 이것저것 훈수를 두구요.. 그래도 제가 참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열이 받구요.. 친정엄마는 제가 미국 이민 왔다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국에 남아 있는 여동생에게 더 의지하시는데.. 약간 자식차별도 생긴듯 싶구요..
친정엄마도 미국오셨을때.. 미국 생활을 모르시다 보니.. 저희 부부가 가는 짐에 회원증도 제시 안하고 저희 이름만 되고 막 들어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구요.. 저희 부부가 그렇다고 한국에 계신 친정엄마께 금전적으로 많이 의지 하는 부분은 없고.. 제가 아직 학생이다 보니.. 마트 장 보는거 그 정도 제가 친정엄마께 도움을 구하고 있는데 이것도 제가 알바를 구하고 그만 도움 요청 하려고 합니다..
아예 연락을 단절하고 거리를 두며 사는게 피차 좋은 일이까요? 너무 답답해서 몇자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