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와는 우연히 모임에서 알게 됐어요
모임에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그때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와 결혼 준비하다가 파혼했다고 말했어요
파혼한 이유는 남자친구 때문이 아니라 전여자친구 때문이라고 들었고요
파혼했다는 얘기 들었을 때는 저는 이 사람과 연애할 생각이 없다 생각했기 때문에 듣고 넘겼었어요
근데 자주 만나게되면서 사적인 감정이 들게 됐고, 그러다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연애하는 동안에 남자친구는 저에게 정말 잘해줬고, 이번에 남자친구가 프로포즈를 했어요
저도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결혼까지 하고 싶은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에게 파혼한 사람 괜찮나고 떠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 부모님은 파혼한 사람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이유가 어찌됐든간에 파혼한 사람은 문제가 있을거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파혼했던 경험이 있다는걸 아신다면 부모님은 반대하실게 뻔해서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남자친구가 파혼했었다는 사실을 숨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께 남자친구의 파혼 경험을 숨기고 결혼 허락 받아도 되는걸까요?
나중에 아시게 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건 알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걱정돼요
혹시 이 게시판에 파혼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파혼 경험이 있는 분과 결혼한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