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홈페이지에서 많은 알찬 정보를 받고 있는데
저는 드릴 정보도 없고 ..
이번에 드디어 저도 미국에서 해커스 교재를 구입하게 되어서
자축의 의미와 ㅎㅎ 혹시나 저의 상황을 글로 나마 읽으시는 학생분들께
위로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방금 적은 것 처럼 책을 구입하기까지도 저는 생활이 쉽지가 않아서
남편 몰래 모아서(?) 해커스 토플 리딩 등 4권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
($150 정도 들었습니다. 참고하실 분 계실까봐요.)
처음 미국에 와서 식당에서 waitress 로 일하면서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공부하러 왔고 .. 그래서 생계가 조금은 막막한 상황이지만,
마음 가운데 꿈이 생겨서 토플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 나이로는 ..
큰 아들이 8살 , 둘째가 5살이네요.^^
아이들한테 저의 꿈이 혹시나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이 꿈에 대한 셋팅(?) 도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사정으로 한국에서 학부를 1학점 남겨놓고 졸업을 못해서
이도저도 되지 않은 상태라, 거의 원점에서 시작해야되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우선 토플 시험을 먼저 보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려고합니다.
아직 공부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엄마로서 , 또 아내로서의 할 일을 다 하고 난 뒤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시간을 조금 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토플 공부를 하고, 또 잘 봐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이곳에서 한인 학생들을 보면
각 자의 자리에서 참 어느 나라 사람들 보다 대부분 열심히 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같은 한국인이니까 지나갈 때 얼굴만 봐도 느껴집니다.
웃는게 웃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요...^^
하지만 내면의 경쟁을 통해서 결국 원하는 목표를 성취한 한국인들을 볼 때
저도 동기부여 받고 참 마음 한 가운데 설명 못할 벅참을 느낍니다.
저 역시도 그런 한국인이 되고자 ㅎㅎ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 부터 더 부지런 떨어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그냥 저 같은 아줌마도 어린 학생들이 하는 공부를 한 다는 것에,
그 나이 자체에 무언가를 할 수 있음에 우리가 감사하고
한 번 더 힘차게 해보면 어느샌가 목표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곳이 훗날 저의 역사적인 기록의 장소가 되길 소망하며,
공부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같이 힘내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