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2~3 년 전부터 건축 보다는 더 폭넓은 범위의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technology와 접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건축 석사과정 보다는 MDes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design+technology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면서 professional experience를 요구하지 않는 프로그램들로 추려보니 위 3곳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과정 전반) Issuu에서 포트폴리오에 어떤 작품들을 넣는지, 어떤 틀을 주로 사용하는지, 작품을 몇 개정도 넣는지, 어떤 그래픽이 나랑 잘 맞을 수 있는지 등 테마별로 폴더를 정리해서 장기간 공부했습니다. Linkedin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고 어떤 커리어를 향하는지를 파악해서 제 포트폴리오에도 그런 점들과 관련이 깊도록 개인 프로젝트들을 기획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에게는 SOP첨삭을 부탁드리기도 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친절하게 자세히 피드백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도움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저처럼 혼자 준비할 경우에는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도움을 받으면 준비가 많이 수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MIRO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들을 MIRO에 가져와서 분류하고 정리하다보니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할 수 있더군요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건축 졸업전시 프로젝트, mit 교수님과 함께 한 음악 + 반응형 시각화 프로젝트, e-textile를 활용한 개인 프로젝트, 워크샵 프로젝트, 랩 인턴 프로젝트, 그리고 other works로 구성하였습니다.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건축이 아닌 MDes다보니 건축 프로젝트는 최소화하고 건축과 접목한 디자인 프로젝트 또는 테크니컬한 프로젝트 위주로 기획하고 실행해서 준비했습니다. Issuu에서 깔끔한 포트폴리오들의 특징들을 분석하고 제 포트폴리오에도 적용해서 총 29장(Berkeley는 최대 20장 기준에 맞춰서) 채웠습니다. 글을 최소화하고 대충 훑어봐도 포인트가 보이도록 하는 '보여주기식' 포트폴리오가 좋다는 조언도 받아서 최대한 그런 점들을 부각시키도록 했습니다.
어학점수) 어학점수는 유학 준비할 때 최대한 빠르게 끝낼수록 좋습니다. 학교에서 제시한 미니멈만 넘으면 어떤 점수든 사실상 똑같이 보는 듯해서 어학점수 보다는 에세이들과 포트폴리오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혼자 유학준비를 하게 될 경우 가능하면 일찍부터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같은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사람을 찾게 될 경우, 같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준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지면서 준비하는 데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archinect, reddit, discord, instagram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국내외 사람들과 알게 되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MDes 관련 질문 있으시면 kiplin@naver.com으로 연락 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