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는 개인적인 성격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조금 있어서 그때 겪었던 일들이 내 성격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그 성격이 내 학문적 탐구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주로 적었고, 마지막은 항상 그래서 어떻게 이 학교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를 썼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다소 추상적인 키워드로 시작을 했으나 구체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경험들을 많이 적었습니다.
SOP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학문적 이슈를 키워드로 끌고 나갔습니다. 그러한 관심을 뒷받침해주는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서 몇 개 뽑아 설명하고, 그 외의 경험도 몇 가지 골라 적었습니다. 글의 구성이나 문체를 약간 건축철학 서적처럼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 제 관심분야가 그쪽이기도 했어서요...
포트폴리오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학원 선생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진 않고, 제 색깔을 유지하면서 좋은 영향을 줄 피드백만 선별적으로 수용했습니다. 학교마다 포트폴리오 분량이 달라서 프로젝트는 5개~7개정도 넣었고, 학부시절 했던 프로젝트들이랑 공모전 프로젝트들 넣었습니다. 저도 제가 봤을 때 제 설계 색깔이 잘 맞는 학교만 붙고, 잘 안맞는 학교는 떨어진 것 같네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