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커스는 다니지는 않았지만 여기 대학원 지원 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적습니다..
저는 그냥 학비가 싼 public liberal arts 학교를 학부때 다녔고요. liberal arts 학교라 학부생한테 주어지는 기회는 아주 많았습니다. 제가 제 관심 분야에 뭐라도 하고 싶어서 자대 학교 교수님 및 대학원 교수님들한테 미리 먼저 연락했고 인턴 및 연구할 기회가 있는지 많이 여쭈어 봤습니다. 전공이 통계라 생태쪽 테이터 분석을 공부 하고 싶었고요.
학부 1학년 2학년때는 공부를 안했습니다..한국에서 2년동안 공익하는 (한쪽 귀가 안들려서...) 도중에 뭐라도 해야 겠다 하는 나머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님한테 다짜고짜 연락 했고요. 교수님 추천으로 부산대에 은퇴하신 생물학 교수님 한분이랑 같이 연구할 기회를 얻게 됬습니다. 그리고 생태 연구하는 그룹이 있어 그쪽에도 연락을 해서 technician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복무 끝나고 학부 3학년 돌아와서 공부 시작 했고요 자대에서 연구 2개 하고 4학년 들어가는 여름때 다른 학교 campus에서 지금 박사학위담당 교수님 밑에서 3개월 동안 연구 하고 논문 쓰기 시작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GRE 공부 보단 경험이랑 연구쪽에 더 취중 했습니다. 그냥 다짜고짜 교수님들한테 같이 연구 할수 있냐고 이메일을 보냈고 기회가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말론 학부 3학년 4학년 성적을 더 많이 본다 합니다.. 저는 3학년때 공부를 해서요. 2학년때 GPA 2.5 랑 3학년때 3.9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자대에서 연구 하는 것 보다 다른 학교나 다른 캠퍼스에서 연구하는 경험이 엄청 보너스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Comfort zone에 나와서 다른 환경에서 연구한다는 게 정말 impact 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4학년 들어가는 여름에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저는 계속 문을 두드리깐 기회가 왔고, 한번 기회가 오니 여러개가 왔습니다. 그리고 학부때에서 TA를 할 수 있어서, 통계학 TA로 2년 하였습니다.
저의 program 이제 GRE를 require 안하는 걸로 이번년도 부터 정했고요. 요즘 많은 학교가 no GRE requirement로 바꾸려는 추세 인 것 같아요. 저는 학부를 미국에 나와 토플은 안 봐도 되었습니다.
<연구실 조사 및 연락> 대학원 원서 넣기 거의 1년 전부터 제가 관심있는 분야 교수님들 lab page 찾아보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 보낼때 왜 그분 research가 저의 research interest랑 연관이 있는지 거의 조그만 에세이 형식으로 적었고 CV도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몇명은 모르겠지만 저는 석사가 필요한 박사 프로그램은 나중에 다 제외했습니다.
답장 해주신 교수님들중 몇몇 분들은 skype 하자고 하셔서 했고요. 지금은 funding이 없다고 하셨던 분들도 제가 몇 달후에 다시 연락 했을때 펀딩을 구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컨택은 정말 일찍 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지원한 박사 프로그램들은 원서 넣기 전 contact를 안한 학생은 자동적으로 탈락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랩 컨택드 할수 있는 과는 하는게 100% 좋습니다.
<학교 지원 및 비지팅>
위에 보신 것처럼, 저는 딱 3군데 지원 했습니다.. 원서 넣기 6개월에서 1년 전에 contact 해서 저한테 관심을 보여준 교수님 lab에만 지원 했습니다. 랭킹은 안 보았는데 보니 다 5위권 안의 프로그램들 이였습니다.. requirement 가 GPA 3.7이고 interview 할때 저랑 같이 온 학생들이 다 아이비 리그나 명문대라 솔직히 너무 기대는 안했습니다. 제일 기대를 안했던 곳에서 합격이 나와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원서 넣기전 여름에 지금 담당교수님이랑 연구하고 열심히 했던게 교수님 눈에는 좋았던 가 봅니다. 정말 보너스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박사 담당교수님이 추천서도 써주셨고요.
UC - Davis 교수님은 저를 데리고 오고싶었는데, program에서 새로운 교수들이 많아 그분들한테 학생들을 데리고 올수 있는 권한을 더줘 이번 아무도 못 뽑았다고 하네요.. 워싱턴은 석사라 학비를 1년 정도는 내야 할 상황이라 별로 내키지 안았습니다.
비지팅 했었을때는 긴장감을 늦추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정말 casual 해도 항상 박사학위 학생들이나 교수들이랑 얘기를 해야 되서 항상 조심 했습니다. 왜냐하면, 박사학위생들도 저에 대한 의견 부여를 할 수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거의 24시간 인터뷰라고 해도 무방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Admission committee와 인터뷰 할때 마지막 질문이 "do you have any questions for us?" 였는데, 저는 그분들이 생각 안하신 질물을 해서 보너스 받은 것 같았습니다. 주로 학생들이 funding이나 TA 관한 질문을 하는데 저는 그분들 한테 "왜 당신들은 지금 연구하는 그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4분 다 1명씩 어떻게 교수직을 하게되었고, 이분야에 열정이 있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interview가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여름에 담당 교수님과 같이 연구 했던 것도 컸고, 벌써 lab members을 알아서 저는 조금 더 수월 했습니다. 그리고 program community가 다 친절하고 friendly해서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Admission director 분이 첫날에 말씀 하신 것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자기가 U of Michigan 다닐 당시에는 프로그램 대학원생들이 서로 경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서로 서포트를 해주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family 같은 그룹이다 했을때 저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같아요. 연구 또한 미국에서 5위 하니 연구 쪽으로 성과가 높은 유명한 교수님들이 있어 많이 배울 것 같았습니다.
미네소타에 살고 있어 다른 주가 아니라 적응 기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았고요. 합격하면 바로 5년 full funding 과 stipend가 나와 일석이조 였던 것 같습니다. 전 좀 운이 좋은 케이스 인것 같습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