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너무 길어져서 그냥 넘어가지만, 제가 박사 과정에서 다 떨어진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재수하고 있습니다. 첫 학교에서 리젝션 메일을 받자마자 재수를 예감했기 때문에 학교측에 제 원서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아주 개인화된 답장을 주었고, 더욱 놀랍게도 두 곳은 (입시때도 안 했던) 줌 미팅을 굳이 하자고 해서 제 원서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모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저의 약점은 '미리 컨택한 교수가 없어서 너의 원서를 advocate해줄 사람이 없었다'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말씀을 들었고 재수하면서는 그 부분들을 보완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제가 rejection letter를 받은 후 학교측에 보냈던 피드백 요청 메일입니다. 피드백을 요청할 때는 "제가 왜 떨어진거죠?" 같은 식으로 불합격이라고하는 결과에 대한 어필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o whom it may concern, I applied for the PhD program at the **** School of Social Work in ***** University for Fall 2022, and I received a rejection letter today. I was wondering if I could get some feedback or review notes on how to improve my application to possibly reapply next year as I believe my interests align well with the program’s research.
My name is ****, and my reference number is ****. Thank you for your time. Sincerely yours, **** 사족) 늘 트라우마와 관련된 정신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데, 제가 작년엔 9월에서야 뒤늦게 유학을 결심하는 바람에 랩 서치가 너무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복지학과에만 지원을 했습니다. 올해는 health psychology나 public health 쪽으로도 폭넓게 랩 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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