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과학기술원 학부 3학년이고요
내년에 미국석사 지원할거라 1년 남았어요.
석사는 거의 자비석사라서 학비+생활비 포함 재정증명으로 약 8천만원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당장 몇달 전 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막연하게
"공부만 열심히 하자. 재정증명 8천만원은 붙고 나서 생각하자. 일류명문대 석사 붙으면 지도교수님이나 우리학교 동문 유명인이 돈을 빌려주실지도 몰라. 아니면 여러 교수님들한테 천만원씩 빌려보자."
같은 근거없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원서 쓸 떄 까지 1년도 채 안남게 되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과연 지도교수님이 8천만원을 빌려주실까?
과연 교수님들한테 천만원씩 빌리는게 가능할까?
과연 학교 유명 동문들이 후배인 나를 위해 돈을 빌려 줄까?
왜냐하면 당장 저희 학교 다니는 선배들 중에도 캠브리지랑 스탠퍼드 붙었는데도 학비가 없어서 결국 한국학부로 오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지금 8천만원이 없는데, 일류명문대학원 석사 붙어봤자 돈없어서 재정증명 못하면 합격 취소되는 거잖아요
혹시, 지도교수님이나, 학교유명동문들이 8천만원을 빌려주거나, 여러 교수님들이 천만원씩 빌려주거나 할 확률은 없나요?ㅠㅠ
그럴 확률 없다면 그냥 취업해서 돈모은후 석사 지원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