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략이 제 소개를 하자면...
조기유학 바람이 불기 한 참 이전에 저는 고등학교때 조기유학을 와서 당시 Top10 공대 나오고 당시 미국에서 회사 가치로써 10번째 안에드는 대기업에 엔지니어로 취직해서 몇 년 후에 회사 스폰으로 명문대에서 석사를 했습니다.
회사 그만 두고 직종을 바꾸기 위해서 수년 전에 Top10 MBA 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오래 하면서 느낀 것을 후배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생 설계하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1) 학부의 랭킹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리크리팅 Pool 이 중요하다.
물론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사람이 좋은 엔지니어링 회사가 리크리팅을 전혀 하지 않는 학교를 가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힘들겠죠? 그리고 IB 같은 곳에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IB 리크리팅 하지 않는 학교를 가면 또 한 힘들겠죠. 예를 들어 난 Amazon 이나 Google 같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 회사들이 리크리팅 하는 학교들이 어딘가 알아보고 그 중 아무곳에 가도 무난합니다. 그리고 Goldman 에서 일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학교에 가야겠죠. 다만 랭킹 5위와 10위 차이는 아무 의미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1위와 20위도 의미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를 들어 만약 Goldman 이 13위 인 학교까지만 리크리팅 한다면 13위와 14위는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히 자로 재듯 랭킹만 보고 학교를 정하지 말고 원하는 직종에 따라서 학교를 정하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2) 학부 랭킹보단 GPA와 성실성이 더 중요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제 밑의 직속 부하직원이 MIT 학부 전자공학 출신입니다. 일 잘하고 똑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 부하지원이 본인의 부하지원을 뽑는데 채용하는데 MIT 기계공학 GPA 3.1 과 Virginia Tech GPA 3.6 Cornell 3.2등등 마지막 심사까지 들어온 Candidate 들 중에서 VT 출신을 뽑았습니다. 저와 제 부학지원 뿐만 아니라 미국의 hiring 결정자들은 다 그럴 것 같습니다. 물론 듣도 못 한 학교 출신의 사람이 지원을 하면 서류 통과도 안됩니다. GPA 3.1 과 3.6 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ㅎㅎㅎ
이번에 또 경력 직원을 뽑는데.. 조지아텍, 코넬, 듀크, 콜럽비아, 버지니아텍 등등 많이 지원을 했는데 경력이 좀 부족해도 버지니아텍 GPA 3.94 에 전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학교 생활 했구나~ 싶어서죠. 개인적으로 버지니아텍에 놀러가본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미국 공대에서 얼마나 점수를 짜게 주는지 몸소 체험을 했기때문에 높은 GPA에 전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랭킹 높은 학부를 다니고 있지 않더라도 현재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리면 됩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GPA 관리 잘하시면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실 것이고 또 새로이 주어지는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하시면 더욱더 좋은 기회들이 찾아 올 것이라는 겁니다.
반대로 랭킹 높은 학교를 다니다고 자만하면 안됩니다. ^^
한국 같으면 무조건 랭킹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미국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끝까지 성실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빨리 낙오가 될 수 있는 곳이 미국입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 하시고 10년, 20년 뒤 후회 없을 20십대를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