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나와 있듯 삼수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강남 8학군 일반고를 다니며 이과 전교 10등 안에는 항상 들었구요...
고3때 성적으로 성균관 반도체(특성화과..)~연대 하위 (불수능)
재수때 성적으로 성균관 반도체 ~ 연대 하위 (물수능)
삼수때 성적으로 성균관 반도채 ~ 연대 하위 (물수능)
흠...
'뭐야 똑같네 ㅋㅋ ㅄ 공부 안했냐?'
라는 반응이 있을수도있지만... 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재수때는 학원을 다니면서 잠도 4~5시간 깨있는시간 공부만 했구요.
삼수때는 독학 하면서 점심도 김밥 먹으면서 운동도 하고(점심먹구 20분정도 가벼운 걷기..?)
정말 열심히 했어요.. 수능 시험이 다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아 정말 열심히 했다.. 수고했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실상은 항상 맞추던 문제를 틀려서 백분위가 바뀌지를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 3년간 내내 같았죠..
정말 미칠 것만 같군요.. 정신과 찾아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전 이 개같은 한국 대학 진학 시스템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정말 정이 확 떨어졌다 할까요?
이렇게 열심히 해서 실력도 정말 올라갔는데..
쉬운 문제 틀렸다고.... 노력의 보상을 못받는다니..
그래서 미국 유학
CC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일종의 머랄까요.. 제가 노력을 해도 보상을 받지 못해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에가서 다시 열심히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재정적문제는 없습니다.
연간 순 10억정도 버시구요..
빚 이런건 0원..입니다.
외동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