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 해 수능을 마친 19살 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는 곧 잘 해왔고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또 제가 원해서
힘든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입학해서는 생각했던것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3년동안 죽기 살기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수능을 치뤘고
삼년간, 아니 12년간 맞아보지 못했던 최악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시험을 망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느끼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기숙사 생활 3년동안 내 자신이 너무 변한게 아닌가. 이제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도 될때가 되지 않앗나.
뭐 이런 생각들 말입니다.
대학가서 1년 즐기다 영어자격증이니 공무원 시험이니 준비한다고 안경쓰고 도서관 다니고 . 그렇게 한다고 모두들 붙는것도 아니고 붙어봤자 결국 하나같은 평범한 생활을 하는.. 그런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마케터란 꿈도 이루고 싶고 ..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 만나고 다양한 경험하고 꿈을 찾아 가는 곳이 대학이라 생각했는데 한국 대학은 결국 똑같은 길로 학생을 내몰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헛꿈 꾸지말고 점수맞춰 대학가서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 하시더군요. 유학비를 어떻게 뒷바라지 하냐는 말씀도 함께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다만 college에 들어가서 university로 편입하는 과정이 있다고만 들었습니다.
제가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것은,
재수나 대학을 포기하고 유학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일지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