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사립대 4학년 재학중이고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초부터 이번달 초까지 일본 대학원 연구생을 목표로 공부를 했었습니다.(임상심리)
그렇게 해서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받아주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한국에 돌아오니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취업을 하려고 하니, 할줄아는건 일본어밖에 없고 토익은 고작 700점.. 이력서 쓰기도 참 민망하더군요.
부모님은 미국유학을 강하게 권장하고 계십니다.
지금 형이 뉴욕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 여름에 잠깐 미국가보니 영어로 의사소통은 다 하더군요.
부모님도 그냥 지금부터 토플준비해서 60점정도 점수 맞추고 미국으로 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내키지가 않습니다.
저는 임상심리사라는 직업이 너무나 하고 싶은데, 이를 하기 위해서는 임상심리 대학원에 진학을 해야됩니다.
한국대학원 입시에 맞춰 준비하려면 1년 정도가 걸릴건데, 이렇게 공부하더라도 보통 입시 경쟁률이 20대1이고,
졸업하고 나서도 병원 수련 경쟁률이 20대1입니다.
의욕만 앞선건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다시 바짝 공부하면 입시는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후에도 계속해서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조율하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나이가 25라 하고싶은거에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
미국유학 기간은 2년 반정도로 예상됩니다. 부모님은 cc 졸업시킬 생각이신데 거기서 심리학을 배우면 어떠냐 하시고 계십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