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23 admission cycle에 가을학기로 지원해서 오늘 모든 결과가 나온 상황입니다.
합격한 학교들 중에 괜찮은 곳들도 있지만 장학금이 나오지 않아서 하향 지원한 곳밖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제가 상향 지원한 liberal art college 한 곳에서 waitlist를 당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소규모 국제학교 선생님의 모교이기도 한 곳이라서 그 분의 추천서로 지원한 곳이었는데요. 사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학교 측에서 music/art portfolio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었어요. 제가 미술을 9-11학년 때 하기도 했었고 학교 뮤지컬에 열심히 참여하고 주연역할도 맡았던 걸 common app activities에 써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는 제가 다른 대학 application 쓰느라 정말 바빴던 상황이고 입시를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던 터라 portfolio를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제출하지 않았어요.
이제 이 곳에서 웨잇리스트를 당하게 되니까 그 부분이 아쉽네요..ㅠㅠㅠ 늦게나마 art files and musical videos를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까요? 지금 봄방학 중이라 라 만들 시간은 있어요. 포트폴리오 작성해보신 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다른 학교에서 요청했던 peer/teacher recommendation doc가 있는데 이미 그 곳에서 결과가 나와서 제출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제가 웨잇리스트 당한 이 곳에 이 doc을 optional/additional recommendation letters 개념으로 제출하면 좋을까요? 제 기숙사 사감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께 부탁드린 추천서라기 보다는 좀 더 제가 어떤 사람인지, 학교에서 어떤지 설명하는 레터입니다. 원서를 넘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거니까 제출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또 waitlist 당했을데 admission officer 와 자주 커뮤니케이트하고 새로운 상이나 scores 리포트 하는 것 빼고 하면 좋은 일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대학교가 많이 간절해서요... 시민권 없는 외국인으로 financial aid 신청했더니 다른 대학교들에 생각보다 많이 불합격 됐었어요. 재정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 곳이 안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에요. 이 대학교는 full-need 인 데다가 제 family income으로는 full-tuition이 됩니다. 정말 가고 싶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