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리유입니다. 곧 8월이나 9월부터 application 창이 열리고 지원이 시작될 텐데, 이 과정에서 저도 많이 헷갈렸던 부분이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online으로 application을 작성하는 방법과 팁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0. Online application 개요
저는 학부를 마치고 동 대학교의 대학원으로 연계 과정을 통해 입학을 한 케이스라, 필요한 지원 서류는 학업 계획서 및 추천서 정도였습니다. 아마 한국 대학원의 일반 전형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유럽 지역의 대학원 지원 과정은 한국 대학원 지원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어드미션 기간이 되면 online으로 지원서를 받는 웹사이트가 열립니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제출해야 하는 to-do list가 뜹니다. 대부분 내용은 사소한 집 주소, 이름, 가족 관계, 학부 및 대학원(석사 과정을 했을 경우) 성적표, 영어 시험 성적표부터 SOP, CV, PS(대부분 optional) 등 직접 작성해서 업로드하는 서류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작년 지원교 중 한 곳인 UT Austin의 application to-do list를 가져왔습니다. 큰 개요는 타 지원교와 비슷합니다.
지원서에서 이와 같은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마지막으로 confirm한 뒤 application fee를 내면 지원은 완료됩니다. 도중에 작성하다 저장 후 로그아웃 했다가 다시 이어서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작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뒷뒷페이지를 작성하기 전에 앞페이지를 다 완료해야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작성하다 보면 영어로 되어 있기에 이해가 어렵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1. Application 웹사이트는 북마크/즐겨찾기 해놓고 비밀번호나 아이디 저장해놓기
요즘 인터넷이 발전해서(?)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암호 저장이 가능합니다. 적게는 1개이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3개, 많게는 수십 개의 학교에 application을 작성해서 지원해야 하는 만큼 아이디나 비밀 번호, 메일 주소는 공통되는 주소로 기입하는 게 편리합니다. 그리고 메일 주소는 웬만하면 본인의 학부나 대학원 이메일로 기입하시기 바랍니다. 한 곳으로 하는 게 편리하기도 하고, 나중에 지원교의 교수님이 보시기에 더 신뢰감을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2. 공통되는 부분은 메모장이나 카톡에 적어놓고 복사 붙여넣기 하기
학교 별로 다른 질문지들이 있기는 하지만, 집 영문 주소나 전적대의 학점 등 공통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영문 주소는 작성할 때 틀린 철자가 없는지, 우편 번호는 맞게 기입했는지 확인해야 해서 생각보다 번거로워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시간을 쓰지 마시고, 공통 요소는 따로 저장해두고 쉽게 복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우선 학교 하나의 application page에 들어가서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를 확인하시고, 그 중 공통되는 부분을 컴퓨터 메모장이나 카톡에 적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방법입니다.
P.S. 나중에 application fee를 낼 때 대부분의 분들이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를 사용해서 결제를 진행하실 겁니다. 이 때, 영문 주소를 작성해야 하는 칸이 생깁니다. 이 때 주소를 잘못 기입하면 결제 오류가 나서 (제 경우 UC Berkeley가 그랬습니다)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카드사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영문 주소를 등록하거나 등록된 영문 주소를 확인하고 그대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3. SOP, Writing sample, PS 등의 서류는 꼭 application page 참고해서 작성!
저번에 SOP 작성 관련 부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학교 별로 특정 내용이나 양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사항은 지원 시기가 아닐 때에는 확인이 어렵고, 오직 지원 기간에 application 계정을 만들었을 때만 열람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로, 작년 지원교 중 하나인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명시했던 personal statement를 가져왔습니다.
Personal Statement (500 word limit)
How have your background and life
experiences, including cultural, geographical, financial, educational,
citizenship status, or other opportunities or challenges, motivated your
decision to pursue a graduate degree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For example, if you grew up in a
community where educational, cultural, or other opportunities were either
especially plentiful or especially lacking or you are undocumented or DACAmented, you might discuss the impact this had
on your development and interests. This should be a discussion of the journey
that has led to your decision to seek a graduate degree. If you will be a
graduate student with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 (DACA), it is
important to mention DACA in your personal statement since this is a
consideration for some financial aid.
Do not repeat your Academic Statement of
Purpose.
Note: Who will read this statement?
The following information is required on
the header of your Personal Statement:
- Write "Personal Statement" at the top
of your document
- Your name
- The name of the graduate program
- Your 8 digit U-M ID (if known)
Make sure your margins are set up at
one-inch and that any inserted tables fit within those margins to avoid pages
being added or removed in your original document(s). You can also convert your
documents to PDF format before uploading.
보이는 것처럼, PDF 형식으로 맞추고/U-M ID를 기입하는 등 상단에 기입해야 하는 양식이 정해져 있고, 이 외에도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SOP나 다른 서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꼭 확인하시고 좋은 지원서 작성하셔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4. 모르는 건 절대 혼자 해결하지 말기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Application process 도중 생기는 궁금증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graduate coordinator과 admissions office가 존재합니다. 저는 라이팅 샘플을 어떤 분량으로 제출해야 하는지나, prerequisite course 관련해서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소소한 팁 또한 얻을 수 있으니 꼭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메일을 통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Graduate coordinator의 메일 주소는 과 홈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고, Admissions office 의 메일 주소는 대학교 이름+ graduate admission을 검색해 보시면 쉽게 나옵니다.
Graduate coordinator와 주고받았던 메일. 보통 1~2 business day 안에 답이 옵니다. 다만 지원 마감 deadline 직전에는 다른 지원자들도 메일로 문의하는 빈도가 높아서 답장이 많이 느려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application을 작성하면서 질문들도 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일주일 내로 답이 오지 않았을 경우, 다른 메일들에 가려져서 답을 보내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리마인더 메일을 보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application 작성 팁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