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영어만을 목적으로 미국 석사에 가는 것은 별로일까요?
별로라는 의미는, 물론 가서 제가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투입되는 돈과 시간 대비했을 때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 글을 다수 읽어보았는데, 대부분 박사 혹은 교수 커리어를 생각하시는 것 같아, 제 방향과는 달라서 글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관련 자격과 경력이 있고 영어만 좀 더 되면 업무적인 기회가 많을 것 같은데,
그래도 커리어를 이어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1년을 넘어가는 시간을 투입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이른바 어학연수를 가기에는 석사에 비해서 뭐랄까, 사용하는 영어의 수준이 다른 것,
석사를 하면서 제 업무 및 전공과 관련된 영어를 많이 접하고 오는 게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이왕 1년을 투입할 거면 degree도 얻어오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target도 대부분 저렴한 학비 위주(SUNY계열)로 알아보고 있고, admission사례들을 봤을 때, 관련 토플은 바로, GMAT은 1년 정도 준비하면 지원해볼 수준은 나올 것 같습니다.(업무를 함에 있어서 미국 top school을 나오는 것에 대한 merit는 별로 없습니다)
반면, 저렴한 학교를 간다 해도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회화학원 다니고 그러는 편이 훨 나을까요?
석사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 다른 글들 읽어보면서, '아 내가 방향(박사, 교수, 연구를 목표로 하지 않음)을 잘못잡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들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