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대학원 F-1 비자 준비 타임라인과 인터뷰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미국 대학원 입시와 비자 발급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모든 과정을 100% 기억하진 못하지만, 제 경험이 미국 대학원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미국 교육기관 입학 허가 및 I-20 발급
2. SEVIS I-901 수수료 납부
3. DS-160 비자 신청서 작성
4. 비자 신청 수수료(MRV Fee) 납부
5. 비자 인터뷰 예약
6. 비자 인터뷰 준비 및 진행
7. 비자 승인 및 발급
8. 비자 준비 중 겪은 어려움과 해결법
<내용>
미국 대학원 합격 후 F-1비자로 학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비자발급 과정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는데요. 이 글이 미국 유학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미국 교육기관 입학 허가 및 I-20 발급
먼저 미국 대학원에 합격하면, F-1 비자 발급을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지원한 학교들 중 한 곳을 선택하면 해당 대학에서 I-20 서류를 발급해 줍니다. 이 서류는 F-1 비자 신청에 필수적이며,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I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20는 단순히 비자 신청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후 미국 입국 시나 사회보장번호(SSN) 발급에도 필요하므로 잘 보관하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I-20를 받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가 되어 안심했지만, 학교마다 처리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학기 시작 직전은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시기이므로, 학교 담당자에게 미리 처리 일정을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SEVIS I-901 수수료 납부
I-20를 받은 후에는 SEVIS I-901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350이며, SEVIS I-901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결제할 수 있습니다. 결제를 마치면 영수증이 발급되는데, 이 영수증은 인터뷰 시 반드시 지참해야 하니 출력하여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 서류가 뒤섞일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각 서류를 명확히 구분하고 정리해 두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3. DS-160 비자 신청서 작성
DS-160은 비이민 비자 신청서를 의미합니다. 저는 미국 비자 신청 웹사이트에서 DS-160을 작성했는데, 페이지가 영어로 되어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생소한 용어나 서류 요구 사항 때문에 작성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작성 후에는 DS-160 확인 페이지를 출력해야 하며, 이 확인서는 인터뷰 시 필수입니다. 제가 경험한 팁으로는, 각 서류의 이름을 포스트잇에 적어 문서에 붙여두는 방식이 유용했습니다. 인터뷰 준비 과정에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4. 비자 신청 수수료(MRV Fee) 납부
비자 신청 수수료(MRV Fee)는 $160이며, 미국 비자 정보 서비스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결제 후 발급되는 영수증 역시 인터뷰 시 필요한 서류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결제 시스템이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져 처음에는 다소 헤맸던 것입니다. 다행히 결제 방법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를 참고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5. 비자 인터뷰 예약
미국 비자 정보 서비스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생성한 후, 비자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소, 날짜,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일정에 맞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광화문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예약 후 출력한 예약 확인서를 인터뷰 당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6. 비자 인터뷰 준비 및 진행
인터뷰 당일에는 다음 서류들을 지참해야 합니다:
유효한 여권
I-20 원본
SEVIS I-901 수수료 납부 영수증
DS-160 확인 페이지
비자 신청 수수료 납부 영수증
여권용 사진
재정 능력 증명 서류
학업 계획서 및 관련 서류
인터뷰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학업 계획, 재정 상황, 졸업 후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알기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영사관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영사관님들은 모두 영어로 질문을 하시기 때문에 외국인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제 경우에는 한국인분께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분위기는 굉장히 냉철하고 딱딱한 분위기였고요. 제가 너무 떨려서 영어를 자연스럽지 못하게 구사하니까 영사관님이 한국어로 진행해도 된다고 하셔서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질문을 받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제 전공이 무엇인지(저는 영어로 대답하였습니다), 가족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등이었는데요. 다행히 질문에 성실히 답변한 끝에 무사히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은 개인마다 다르고, 영사관님 분위기도 영사관님마다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비자 승인 및 발급
인터뷰 후 비자가 승인되면, 여권에 F-1 비자가 부착되어 반환됩니다. 추가로 코멘트를 드리자면, 제 경우에는 비자가 부착된 후, 개인사정으로 새 여권을 발급할 일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만료된 여권에 비자가 붙어있고, 새 여권에는 비자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 입국 과정 중, 그리고 입국 후에도 일부 상황에서는 이를 의아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였지만, 상황을 다 설명하고 난 후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 별 문제가 없었고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을 위해 경험담을 공유드려봅니다.
또한 I-20와 SEVIS I-901 영수증을 비롯한 관련 서류들은 미국 입국 시에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출력물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비자 신청 절차와 수수료는 나중에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미국 대사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셔서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8. 비자 준비 중 겪은 어려움과 해결법
비자를 준비하며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비용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예약하고, 서류를 발급받고 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비용만 하더라도 $510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법이 현실적으로는 미리 알고 이 금액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국 대학원 입시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지원비(application fee)와 미국에서 거주할 집에 대한 주거비 등에 대해서만 빠듯하게 준비했었는데요. 합격 후에도 비자나 다른 문제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대사관에 방문하여 면접을 보는 것도 아침 일찍부터 가서 긴 줄을 서야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거나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긴 줄을 대기하다가 못 들어 가진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러한 시간을 챙기느라 면접을 제대로 못 준비하는 것 같아서 면접 결과가 잘못될까봐 두려워도 하는 등 여러 우려사항이 많았습니다. 이것에 대한 해결법으로는 (1)미국대사관에 미리 가있도록 계획을 잘 짜두고, 그 전날에는 다음 날 컨디션에 나쁜 영향을 안미치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기 (2)면접은 솔직하고 전문적인 자세로 준비하기(예상질문 검색해보고 답변이 어려운 사항들을 미리 고민해보기, 영어로 준비하기 등)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준비 과정에서 서류를 제대로 준비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모든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준비했으며, 덕분에 서류 누락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미국대학원 F-1 비자 준비 타임라인과 인터뷰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미국 유학, 미국 대학원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