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이지원 입니다.
다들 한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2025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월 중순이네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원에 합격한 제 스펙에 대해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학부 1학년때부터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점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작성할 예정인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원 준비: 미국 대학 학부 시절부터 쌓은 경험들
제 컬럼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 배경을 짧게나마 다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영어권 국가에서 12년 거주를 했고 해외에 있는 국제 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는 한국어보다 영어로 하는게 더 편했던 저였기에 부모님과 오랜 상의 끝에 미국 유학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학부 시절 부터 현재 석사 2년차까지 총 6년을 미국 유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하고 있고 이제 석사 과정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resume를 업데이트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 섹션에서는 문과생으로서 학부때 제가 쌓은 스펙들에 대해 소개를 하고 다음 섹션은 합격을 위한 팁에 대해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 부터 학점 관리!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미국 대학원에 가기 위해서 대학교 1학년때부터 학점 관리에 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교수님들한테도 모범생으로 인식이 되면서 나중에 추천서를 받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물론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겠지만 한번 무너진 학점은 다시 쌓아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사회 생활과 공부의 밸런스를 잘 조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 경험도 없는 1학년이고 미국 대학교에 공부 중인 유학생들은 최소 2학기는 지나야 CPT를 얻을수 있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은 무조건 공부에 올인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대학교 1학년때 부터 매 학기 18학점을 들으며 최대한 4.00 GPA를 유지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전공과 관련된 알바/인턴
그러다가 제가 대학교 2학년때 코로나가 터져서 한국에 들어와 1년 동안 시차를 이겨가며 학업을 이어 갔습니다.
이때는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여서 할수 있는게 별로 없었는데요, 전공이 미술 교육이여서 한국에 있을동안 교육과 관련된 일들을 알아봤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나마 제 전공인 교육을 살릴수 있는 일자리는 과외 밖에 없어서 할수 있는한 최대한 길게 그리고 많이 과외를 진행 하려고 했습니다.
주변에는 2학년에 본인 전공과 관련된 인턴십을 하는 친구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학이다 보니 학교에서 교생 실습 경험을 대학교 2학년때부터 할수 있게 해줘서 따로 인턴십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미 학교에서 주어지는 교생 실습들이 매 학기마다 1학교, 졸업때는 거의 5군데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경험을 쌓을수 있었기에 여름에는 교육과 그나마 관련 있는 과외를 주로 했었어요.
다른 전공 친구들을 봤을때 3학년 들어가기 직전 여름 방학때 대부분 회사에서 인턴십을 했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본격적인 인턴십/학교에서 여러 경험 쌓기
미국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함부로 일을 못 하기 때문에 학교내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제 전공과 관련이 없어도 미국 대학원에서는 SOP나 Resume에는 그 경험을 어떻게 본인의 전공과 관련 짓는지가 더 주의 깊게 보기 때문에 저는 일단 할수 있는 일들은 다 했던거 같아요!
우선, 제가 이때까지 해온 모든 교생 실습 경험들은 professional experience 밑에 pre-practicum 으로 작생 했습니다.
이건 전공과 이미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퍼즐 조각 처럼 제 전공과 맞출 필요는 따로 없었어요.
그 다음, 운 좋게 Resident advisor (기숙사 멘토 같은 느낌! 대부분 기숙사 이벤트 주최, 학생들 관리, 사감쌤 밑에서 일하는 자리)에 합격을 해서 그때 했던 경험들 또한 resume에 작성 했습니다.
*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미국 유학을 하며 대학교내에서 캠퍼스 일을 하면 Social security number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
공대나 경영학을 하던 주변 친구들은 3학년 한 학기는 휴학을 하고 인턴십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님 여름에 일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정말 똑똑하고, 일 머리가 좋고, 인맥 관리도 잘하던 친구들은 그 인턴십들을 통해 정규직 오퍼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리더십 자리의 중요성
대학교 4학년때는 계속 해왔듯이 학점 관리를 열심히 해주었고, 교생실습으로 전공 관련 경험도 쌓고, 그리고 어느 정도 친해진 교수님들이 있었는데, 그분들께 혹시 일할 자리가 있는지 여쭤보며 처음으로 Teaching assistant 를 할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 3학년이나 4학년쯤 되었을때 리더십 자리를 하나 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한인 학생회 회장으로 resume 에 involvement 섹션에 적을수 있었습니다.
Resume에는 리더십 자리를 하나 했다는게 책임감이나 그런 면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변 동기들도 다들 3, 4학년이 되면 동아리 회장 자리를 하나씩 하곤 했습니다.
요약
제가 미국 대학교에서 4년 동안 쌓아온 스펙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졸업때 총 학점: 3.97/4.00
- 전공 관련 알바: English tutor (매년 여름). Teaching Assistant
- 교생 실습: 4년동안 5군데 학교에서 가르친 경험
- Involvement + leadership (동아리 활동): 한인 학생회 회장
- 전공 관련 없는 일들: Resident Advisor, translator, beauty marketing intern
- Scholarship: 4년동안 6개의 장학금을 받고 학교 생활
미국 대학원 합격 팁
제가 위에 섹션에 작성한 스펙들은 합격 결과에 지정을 주는 일부일 뿐이고 이 섹션에서는 미국 대학원 합격 팁에 대해 조금 더 적어볼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여서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점 관리
전 섹션에도 말했지만, 우선 좋은 대학원 합격을 위해서는 학점 관리가 중요 합니다.
그래서 일단 튼튼한 받침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대학교 1학년때부터 좋은 학점을 꾸준히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 (추천서를 위해서)
대학원 원서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추천서 인데요, 그래서 교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많은 학생들은 여기서 좀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들이 어떻게 교수와 친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친분을 유지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데요, 우선 학점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교수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 뒤로 office hour에도 자주 찾아가고 그냥 오다가다 교수가 오피스에 있는게 보이면 인사를 드리고, 또 대학교 3, 4학년이 되면 진로 상담도 교수님들과 하며 저는 친해졌던것 같습니다.
Office hour 갈 시간이 없을때면 무조건 수업 끝나고 남아서 정말 단순한 질문이라도 최소 한두개는 물어봤고, 또한 수업 시간에 최대한 열정적이게 발표도 많이 하고 했습니다.
SOP, CV/ Resume (전공과 관련되게 작성)
미국 대학원 원서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SOP 와 CV/ Resume
일단 SOP는 최대한 본인의 스토리를 풀어가며 대학원에서 준 프롬트에 맞춰 적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원래 자소서는 자소설이란 말이 있잖아요? 어떻게 내 이야기에 사람들을 주목 하게 만들것인지, 내 전공과 어떻게 관련을 지을것인지 등을 고려해서 적는게 중요합니다.
SOP에는 강력한 임팩트를, 그리고 CV/ Resume 에는 최대한 전공과 관련 지어서 적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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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제 미국 대학원 스펙을 공유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이번주도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주에는 또 다른 컬럼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