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지나치게 전략적인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맨체스터와 LSE 둘 다 개발 관련한 석사 과정에 언컨디셔널 오퍼를 받았습니다.
둘다 너무 좋은 학교인 건 잘 알고, 특히 후자가 전자보다 더 좋은 과정을 제공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석사를 밟고 박사까지 지원하려는 입장인지라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되네요.
둘다 박사를 합격하기에는 엄청 힘들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전자같은 경우는 그래도 거기 계신 교수님들께
박사 진학 관련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또한 이왕이면 학교를 다니면서 교수님들과 친해지는게 박사까지 가는 데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희박한 확률 중에서도 그나마 맨체스터에서 박사까지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높고 LSE에서 박사까지 갈 가능성은 더 희박하다는 점에서 맨체스터에서 석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맨체스터에서 석사를 하면서 교수님들과 안면도 익히며 맨체스터 박사까지 준비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가능성은 더 희박해도 LSE 도전해보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