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조지아텍 SAT 합격선 상승 - 올해 에모리대 10~20점,
조지아텍 10~30점 올라
조지아 대표 학교인 조지아텍과 에모리대의 합격생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24일 에모리대 입학사정관 등 대학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올해 조지아텍 입학생의 SAT 점수는 10~30점으로 대폭 올랐으며, 에모리대 역시 10~20점 가량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모리대의 경우 올해 가을 입학생 25~75%의 SAT 읽기, 수학 점수는 1300~1470점 선이었다.
과목별로 보면 읽기(Critical Reading)은 640~740점, 수학(Math)는 670~760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신입생 25~75%에 해당하는 고교 GPA는 3.76점, ACT점수는 30~33점 선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에모리대 입학생의 SAT 점수에 비해 10~20점 정도가 오른 것이다. 지난 2008년 합격생의 경우 SAT점수대는 언어(verbal) 과목 640~730, 수학 660~740 점이었다. 또한 지난해 합격생의 ACT 점수대는 29~33점인것과 비교해 올해 1점 가량 오른 것이다.
조지아텍 역시 SAT 점수 대폭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아텍의 올해 신입생 25~75%의 SAT 읽기 점수는 650~730점, 수학 점수는 650~730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과목을 합친 점수는 1260~139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신입생의 평균 점수 1250점에 비해 최소 10~30점이 오른 것이다. 또한 GPA 역시 지난해 평균 3.75였던데 반해, 올해는 3.60~3.96으로 대폭 올랐다.
에모리대 제이미 챈 입학담당관은 "에모리대 입학에는 SAT 읽기, 수학 점수를 주로 반영하지만, 쓰기(Writing) 점수도 어느정도 감안한다. 올해 SAT 쓰기 과목은 평균 점수는 650~740점 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올해 입시 경향 및 입학 담당관과의 면담 결과 SAT, GPA를 강조하고 있으며, 양교 모두 SAT 점수 몇년째 10~20점씩 상승중"이라며 "특히 경제위기를 맞이해 상대적으로 학비 부담이 덜한 조지아텍의 경쟁율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SAT, GPA 점수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