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I 시험은 언제 어떤 과목을 보는 게 좋은가요.
-> 학기가 끝나는 5~6월이 최적기 전공과 연관된 것이 유리
문: SAT I 점수 외에 SAT II점수를 지원대학에 제출하는 것이 입학사정에서 유리 한지 SAT II는 어떤 과목을 언제 시험보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답: 칼리지 보드는 2004년부터 우리가 편의상 SAT I 이라고 부르는 Critical Reading Writing Math시험을 SAT Reasoning Test로 영어.역사 . 사회.과학.외국어 등 5가지 영역에서 21개 과목을 치르는 서브젝트 테스트(Subject Test)를 SATII 라고 공식 명명했습니다. SAT I 시험이 대학 에서의 수학능력을 가늠하기 위한 논리.사고력 측정 시험(Aptitude Test)이라 한다면 SAT II는 고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객관식 문제로 출제 학업 성취도(Achievement Test)를 알아보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들은 학생들이 고교 과정 학과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나를 알아보기 위해 SAT II 성적을 보고 있으며 이를 신입생 선발의 주요 변별자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예일 MIT 프린스톤 스탠포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은 최소한 3개 과목의 SAT II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UC계열의 대학을 비롯한 상위 100여 개의 대학들은 최소한 두 과목의 SAT II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칼리지 보드에 의하면 지난해 약 150 만 명이 SAT II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28만7000명이 추가로 SAT II 시험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AT II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 당일 최고 3 과목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한 과목 당 28달러지만 저소득층 자녀 들은 시험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한인 학생들은 SAT II 시험과목을 영문학(Literature)보다는 수학이나 생물 화학 등의 과학 과목을 선택합니다. 만약 학생이 공대나 의대 진학을 원한다면 전공하려는 계통의 과목의 SAT II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이 문과 계통의 대학에 진학하려면 세계사나 미국사 중 한 과목 그리고 라틴어.불어.독어.스페인어.이탈리아.중국어.일어.한국어 중 두 세 과목의 점수를 제출하면 좋습니다. 특히 요즘 인기있는 상대계열의 비지니스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제외한 2~3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입학사정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AT II 시험은 1년에 1.5.6.10.11.12월 총 6차례에 걸쳐 볼 수 있습니다. 외국어 과목 중 현대 히브리어 라틴어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외국어 시험은 듣기시험이 포함돼 있는데 듣기시험까지 볼 수 있는 SAT II시험은 1년 중 11월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두 과목 이상 외국어 과목을 보기 원하는 학생은 시험 계획을 2년 이상 고려해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SAT II 시험을 치는 최상의 시기는 학생의 학년에 상관없이 현재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수강 중인 Honor 또는 AP과목 중에서 SAT II 시험까지 고려해 공부해 온 과목을 학기말 시험이 있는 기간인 5월 첫째 주 토요일이나 6월 첫째 주 토요일에 보 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AP Biology과목을 듣고있는 경우 6월에 있을 학기말 시험을 준비하면서 5월의 첫째 주와 둘째 주에 AP 시험을 치고 연이어 6월 첫째 주 토요일에 SAT II Biology를 보면 여러 기간 중복하여 공부할 필요없이 1석 3조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괜히 준비 없이 SAT II 시험을 보고 500 점 대의 낮은 점수를 받느니보다는 한번을 보더라도 높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9학년 이후로 본 SAT II 점수는 모두 기록이 남아 대학에 통보되기 때문에 기말고사나 AP 시험준비 와는 차별된 SAT II 시험준비를 철저히 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시기에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