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문사회를 전공하고 학생들도 가르치는
버클리 박사과정이라는 사람이 글을 하나 올렸었습니다.
주요 요지는 대학 중에서 LAC은 교육수준이 형편없고
자기 스스로 헤쳐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고,
도전적이고 학문의 정수를 깊이있게 맛보려면
(사립대학도 아닌) 탑주립인 버클리가 (정)답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글의 표현은 아주아주 생경했지요)
그 근거로 버클리를 비롯한 명문대학의
교수진은 물론 대학원생들도 대부분이 탑주립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그에 반해 LAC 출신은 극소수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버클리에서 실제로 보고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걸 알려면 버클리 홈페이지를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에 대해 버클리 박사과정생은 반론을 펴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아주 형편없다는 투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도 그분의 글에 반론을 폈습니다.
주요 내용은 그가 말한 버클리 홈페이지에서 사학과 정교수들을 보면
탑주립대 출신이 적고 탑사립과 LAC 출신이 상당히 많고,
철학과 박사과정생들을 보더라도
이 점은 똑같이 드러난다는 점을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의미로 게시글을 자기 멋대로 지우지
말 것을 정중하게 덧붙여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그 사람의 글이 사라졌네요.
정말로 어이상실 입니다. 이런 자가 버클리 박사과정생이라니.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사람이 어떻게
좋은 교육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버클리 대학원이 유명하면 뭐합니까.
인간이 덜 되었는데...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대학이 유명하다고 사람까지 괜찮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그분을 통해 새삼 확인합니다.